[미디어스타트업.kr]"하루에 딱 하나만"...지식 구독서비스 '롱블랙'만의 전략
블로터
✅ 롱블랙(Longblack) 만든 사람 누구지?? 1️⃣ 임 대표는 2003년 중앙일보에 기자로 입사해, 2018년부턴 중앙일보 신사업인 콘텐츠 구독 서비스 ‘폴인’을 이끌어 왔다. 김 부대표는 2000년대 중반 방송국 VOD(주문형비디오) 서비스 운영을 시작으로 IT 기획자로 일하다 동아일보 계열사 DBR·HBR 등에서 콘텐츠 기획자로 커리어를 이어갔다. 이후 리디북스와 폴인을 거쳤다. 두 사람은 모두 올해 초 폴인에서 퇴사한 후, 지난 3월 타임앤코를 설립해 롱블랙 서비스를 지난 9월 론칭했다. 2️⃣ “첫 번째 미션이 감각의 시대, 점핑 스테이지에 있는 직장인들의 기획력을 키우기 위한 콘텐츠를 전하는 것이고 두 번째가 서비스적으로 이용자들이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하루에 하나의 노트(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다. 그리고 가독성을 끌어올리는 것이 마지막 미션이다.” 3️⃣ 이용자들은 하루에 하나씩 공개되는 노트를 그날 봐야 한다. 지난 노트는 볼 수 없다. 다만 이미 봤던 노트는 다시 볼 수 있다. 강요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하루에 하나의 콘텐츠는 꼭 보도록 습관을 형성하는 전략이다. 김 부대표는 “콘텐츠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습관”이라며 “넛지(nudge)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4️⃣ 콘텐츠를 제작하는 건 외부 ‘스피커’다. 내부에선 고객들이 어떤 콘텐츠를 원하는지, 어떤 콘텐츠를 만들어야 하는지 기획하고 전략을 세우는 등 큰 그림을 그린다. 이에 따라 그에 적합한 스피커를 물색해 협업을 진행한다. 5️⃣ 임 대표는 “CS(고객서비스)에 ‘어제 한 번 놓쳤는데 다시 보는 방법이 없냐’, ‘지난 노트 이용권 팔아 달라’ 이런 얘기가 올라온다”면서 “콘텐츠가 귀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 시대고 콘텐츠는 도처에 널려 있고 언제든 볼 수 있는데, 어떻게 보면 무거운 콘텐츠를 놓치면 아쉬워하고 매일 봐야만 한다는 경험을 만들어낸 것 같아 신기하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 주변에 롱블랙의 콘텐츠가 공유되는 것을 많이 봤는데, 들어가서 읽어보려고 하면 유료여서 읽지 못하다가 어제 멤버쉽에 가입을 했다. 알고보니 하루에 1개의 콘텐츠가 발행이 되고, 하루가 지나면 읽을 수 가 없는 시스템이었다. 바로 가입하자마자 봤던 콘텐츠는 술술 읽히면서도 좋은 정보와 영감까지 줬다. 가입을 하고 글을 읽는 것까지 진입하는 UX나 UI 디자인도 훌륭했다. 바로 반해버렸다. 매일 하나의 콘텐츠를 꼭 읽어야 하기에, 오늘도 들어가서 콘텐츠를 보다가 도대체 이걸 누가 만들었는지 찾아보았다. 폴인에 계셨던 콘텐츠 전문가 2분이 폴인에서 나오셔서 만든 서비스였다. '아.. 역시..' (좋은 브랜드를 만나면 누가 만들었는지 찾게 되는건 직업병인가.?) 아무튼 앞으로도 더욱 발전하게 될 것 같은 브랜드.
2021년 11월 10일 오전 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