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한동안 능력주의자였으나 마흔을 넘어선 뒤 태도주의자로 노선을 변경했다. 마흔 이후엔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게 무슨 뜻인지를 절절히 알았기 때문이다. 그러자 사는 게 조금 편안해졌다. 재능과 달리 태도는 내가 선택하고 결정할 수 있으니까. 그리하여 나는 몇 해 전 이런 문장들에 도달했다. “씨앗 없이는 꽃이 피지 않지만 씨앗을 심었다고 모두 꽃을 피우는 것은 아니다”, “우리 안의 재능을 꽃피우는 것이 바로 태도다”, “결국 태도가 경쟁력이다!” 같은. 어떤가. 조금 깊은 숨이 쉬어지지 않는가. 당신의 풍성한 가을을 응원한다.”

태도가 경쟁력이다![동아광장/최인아]

동아일보

태도가 경쟁력이다![동아광장/최인아]

2021년 11월 11일 오전 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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