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fronting Anti-Asian Discrimination During the Coronavirus Crisis
The New Yorker
재미교포 저널리스트 에드 박(Ed Park) 의 '뉴요커'지 기고문. 코로나 바이러스의 전파로 전세계 거주중인 동양인들이 싸잡아 인종차별의 대상이 되고 있는 현상에 대한 담담한 에세이이다. 유럽에 거주중인 본인도 코로나 사태 이후 심심찮게 길거리에서나 대중교통에서 대놓고 피해가거나 벌레 쳐다보듯 하는 사람들을 보았고, 최근 몇 달 동양인들이 운영하는 모든 음식점들은 파리만 날려 망하기 일보 직전인 가게들도 많다. 우리나라 SNS나 미디어에 중국인 혐오나 반중국 발언이 아무렇지도 않게 공유되는 것을 볼 때마다 마음이 불편하다. 그 글을 읽을 대부분의 중국인들의 마음은, 내가 길거리에서 그저 동양인이라는 이유로 바이러스 취급을 당할 때의 억울한 마음과 다르지 않을 테니까. 정치색을 모두 떠나, 인종차별적 발언이 용납되는 사회적 분위기를 어떻게 조성할 수 있을까.
2020년 3월 20일 오전 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