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의 휴가 및 보상 체계> 1. 오늘 입사한 신입사원도 자신의 컨디션이나 필요에 따라 상사 결재 없이 언제든지, 며칠이든 휴가를 쓸 수 있는 회사가 있다. ‘당근마켓’이다. 2. 당근마켓 피플팀 관계자는 "당근마켓은 휴가 일수에 제한이 없는 '자율휴가' 제도를 운영한다. (당근마켓에서는) 휴가를 쓸 때 누군가에게 승인을 받거나 보고하지 않는다. 쉬고 싶을 때 자율적으로 쓴다"고 밝혔다. 3. 누군가는 길게 쉬는 휴가를, 누군가는 짧게 자주 쓰는 휴가를 원할 수 있는데 개개인이 각자 판단하에 자율적으로 사용해야 업무 효율을 더 높일 수 있다는 게 당근마켓 경영진의 판단이다. (당근마켓에서는) 휴가 제도를 잘 사용해서 스스로 컨디션을 조절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역량 중 하나로 본다. 4. (그렇다면) 실제 연간 가장 많이 휴가를 쓴 사람은 얼마나 썼을까. 현재까지 40일 가량 휴가를 쓴 직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 계속 휴가를 내고 노는 사람이 발생하지 않을까. 당근마켓은 '자율휴가'라고 해도 자신의 업무와 조직 운영에 지장이 없는 선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개념이 자리잡아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한다. 자율에 맡기되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지는 문화라는 얘기다. 6. (이를 위해) 성과평가를 6개월마다 진행해 보상 수준을 결정한다. 평가는 본인과 동료가 함께 하는 360도 익명평가다. 무제한 휴가제도가 있지만 성과를 내기 위해 대부분 열심히 일하게 되는 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었던 이유다. 7. 당근마켓이 직원들에게 제공하는 무제한 복지는 휴가 뿐만이 아니다. 법인카드를 이용한 식사비와 간식비에도 제한이 없다. 동료들이 함께 식사나 간식을 즐기는 시간을 팀워크와 친밀감을 쌓을 수 있는 중요한 시간으로 보기 때문이다. 8. 이밖에 직원들의 교육비, 도서비, 정기구독 서비스 등에 대해서도 비용 제한 없이 지원한다. 직무별 컨퍼런스 참여는 물론 세미나, 스터디 참석도 비용을 지원하며 권장하고 있다.

초봉 6500만원·휴가 기간 무제한...그래도 '노는 직원' 없는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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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봉 6500만원·휴가 기간 무제한...그래도 '노는 직원' 없는 비결

2021년 11월 19일 오전 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