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는 댓글) 2001년 앤더슨 컨설팅은 사명을 엑센추어(Accenture)로 변경하기로 한다. 그리고 약 16조원으로 뉴욕증시에 상장을 한다. 그렇게 약 20년이 흘렀고 현재 엑센추어는 50만명의 직원이 일하는 컨설팅 회사로 성장을 한다. 2020년 최고가 기준으로 엑센추어의 시가총액은 160조원을 넘어섰었고 2019년 매출은 50조원이 넘는다. 200개의 클라이언트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클라이언트 당 평균 매년 1,200억원 이상을 엑센추어에게 지불하고 있다. 엑센추어의 성장은 두가지로 설명될 수 있다. 1. 기업에게 있어 기술 투자가 중요해졌다. 예전엔 기술부서라 해봐야 백오피스였지만 이제는 혁신을 위한 투자가치가 있는 분야가 되어버렸다. 2. 고객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기술 중심적인 전략을 펼친다. 애널리틱스, 모바일, 클라우드, 사이버 시큐리티 등 다방면의 기술에 투자를 하고 인수를 해왔다. 인포시스와 타타 컨설턴시 서비스와 다르게 엑센추어는 단순 아웃소싱을 제공하지 않는다. 엔더슨 컨설팅에서 시작된 회사기 때문에 경영 컨설팅 조직도 가지고 있다. 맥킨지나 회계 법인인 딜로이트, EY, PWC와 다르게 엑센추어는 상대적으로 인건비가 낮은 화이트컬러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50%의 인력은 인도와 필리핀 사람이다. 인도와 필리핀 인력을 엑센추어 클라이언트인 구글과 페이스북을 위해서 일하는데 예들 들며 의심스러운 동영상을 내리는 등의 노동집약적인 일을 담당한다. 일반적으로 경영 컨설팅은 '합자회사(limited partnership)' 모델이 더 우월하다고 주장하지만 엑센추어는 공개기업으로 존재하는 것이 성장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했다. 엑센추어는 일반적인 경영 컨설팅에서 제공하지 않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예를 들면 새로운 앱을 만들어야 한다면 새로운 앱을 직접 코딩해서 만든다. 직접 코딩하는 것을 넘어서 디자이너까지 제공을 할 수 있다. 광고 운영에 대한 도움이 필요하면 직접 운영을 도와준다. 엑센추어의 광고 사업부는 2019년 12조원이 넘는 매출을 발생시켰고 WPP나 퍼블리시스 그룹과 별반 다르지 않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담이지만 미국의 최대 규모의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인 Droga5를 엑센추어가 2019년에 인수했다. 물론 엑센추어 모델에도 한계점이 분명 존재한다. 예를 들면 50만명을 통합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드는 것이 힘들다던가 경제위기, 혹은 기업들이 내제화를 하는 것들이 있다. 그래도 여전히 엑센추어에게 기회가 남아있다. 아직도 기술 도입에 뒤처진 기업들이 많다. 그리고 블록체인이 정말로 새로운 혁신적 기술로 부상한다면 엑센추어는 또 한번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The rise and rise of Accenture

The Economist

The rise and rise of Accenture

2020년 3월 24일 오후 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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