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보다 실력없는 사람들이 더 잘될까? by 신수정님 페이스북> '일의격'을 출간하시기도 한 신수정님의 주말 페이스북 포스팅입니다.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한번쯤은 생각해봤을만한 주제인데, 일본 작가 후루무다가 제안한 흥미로운 공식을 알게 되었네요. '성공=운+착각자산+실력'이라고 하는데 착각자산이 생각보다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고 합니다. 결과야 운과 실력이 좌우하는 것만으로 생각하지 말고 착각자산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높이는 활동을 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그렇습니다. 매사에 저를 좋게 봐주는 사람이 많으면 나쁠게 없으니까요. ▽포스팅 원문 ▽ 1. 직장인들과 이야기해보면 이런 고민이 많다. "왜 나보다 실력없는 그 녀석이 나보다 빠르게 승진하는지 이해할수가 없어요" "왜 그렇게 무능한 분이 임원까지 되었는지 이해할수가 없어요" 2. 실력이란 무엇인가? 실력이란 '재능(역량)+성과' 이다. 3. 나도 젊었을때는 실력만 있으면 가만히 있어도 세상이 나를 인정한다고 여겼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세상은 그렇게 돌아가지 않음을 발견했다. 실력없는 분들이 더 성공하고 실력이 부족한 사람이 채용되기도 한다. 실력없는 창업가가 부자가 되고 아무 콘텐츠도 실력도 없는 정치인이 대중의 인기를 누리고 승승장구하기도 한다. 4. 세상은 실력만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그러면? 나머지는 무엇일까? 5. '운'일수 있다. 그러면 '성공=운+실력' 이라는 공식을 만들수 있다. 그런데 실력이 아닌 나머지를 모두 '운'이라 치부하기는 어렵다. 6. 일본 작가 후루무다는 흥미로운 공식을 제시했는데 '성공=운+착각자산+실력' 이라는 것이다. 물론, 운의 영향도 크지만 '착각자산"이라는 요소의 영향이 매우 크다는 것이다. 7. 인간의 뇌는 "휴리스틱"적으로 움직인다. 이에 객관적 사실을 곰곰히 따지기 보다는 직관적으로 옳은 느낌에 근거하여 판단하기를 좋아한다. 이에 상대를 판단할때도 한두가지의 요소로 전체를 판단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8. 전체적으로 누군가를 유능하다고 착각하게 하는 자산이 바로 '착각자산'이다. '인지되는 실력=착각자산+실력' 인 것이다. 똑같은 말을 해도 어떤 사람이 하면 환호하고, 어떤 사람이 하면 시큰둥하다. 똑같은 성과를 내도 어떤 사람이 하면 증폭되고 어떤 사람이 내면 평가절하된다. 실수를 하고 헛소리를 해도 어떤 사람은 상황참작이 되고 어떤 사람은 가차없이 비난받는다. 이러한 뒷면에는 '착각자산'이 있다는 것이다. 9. 착각자산이란 그 사람을 전체적으로 유능 또는 무능하게 보는 요소이다. 후광효과이다. 뛰어난 학력, 유명한 기업 경력, 사회적 위치, 과거 사람들의 기억에 남는 강렬한 성공경험, 명성 이런 것들이다. 이런것들은 무의식 중에 상대를 전반적으로 높게 평가하게 하는 요소가 된다. "나는 학벌 안봐요. 경력 안봐요" 라고 말로는 외치지만 이미 무의식은 그걸 다 고려하고 있다. 어쩌다 한 번 큰 저항으로 당당히 맞서는 사람으로 인식되고, 어쩌다 한번 큰 사업성공으로 평생 사업의 구루처럼 인식되고, 어쩌다 한번 큰 사건으로 선한 인물로 인식되는 것 등이 이 이유 때문이다. 이미 사람들은 몆가지 소수의 강렬한 인상으로 누구는 유능해, 누구는 무능해, 누구는 정의로와 누구는 충성도가 높아 등으로 단정짓고 있다. 10. 이것이 높으면 승승장구하기 쉽고 상승효과를 가져온다. 결국 가진자가 더 가지고, 될 놈은 뭘 해도 될 가능성이 높은 것이 인간사이다. 11. 결국 이런 인간 사회에서 성공하려면 자신의 본질적 실력향상과 더불어 이 착각자산을 높이는 노력 또한 필요하다는 것이다. 12. 그러면 어떻게 이 착각자산을 높일까? 자신에게 영향을 미칠수 있는 사람들에게 최대한 강렬하게 알리는 것, 이를 통해 긍정적 이미지로 떠오르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한다. 학력, 경력을 쌓는것도 방법이고 자신의 성공을 적극전파하는 것도 방법이며, 조직이나 상사들에 충성되고 신뢰할수 있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방법이다. 자신감에 가득찬 모습도 좋다. 13. 굳이 이렇게 살고 싶지 않다고 해도 괜찮다. 어짜피 선택의 문제이니. 단지, 인간의 심리가 이렇게 돌아감을 잘 알고 있어야 덜 불평하고 상황에 적절하게 대처할수 있을것이다.

Log in or sign up to view

Facebook

Log in or sign up to view

2021년 11월 27일 오후 11:06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