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로블록스에만 유독 기업들로 붐빌까?
Ttimes
<로블록스가 점점 더 게임 체인저가 되고 있는 이유> 1. 사람이 많이 모이면 거기에 광고를 하고 싶은 사람이 등장하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인데요. 그리고 이건 메타버스에서도 마찬가지겠죠. 2. 그래서인지 최근 들어 나이키, 반스 등의 주요 브랜드들이 로블록스 안에서 쇼룸을 만들고 자신만의 경기장을 만드는 등 광고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데요. 치폴레, 현대차 등도 이 흐름에 가세했고요. 3. 사실 하루 평균 4730만 명의 유저가 접속하고 이들이 하루에 평균 2시간을 넘게 이용하는 로블록스는 광고 플랫폼으로써의 매력이 넘쳐나는데요. 4. 자세히 들여다보면 더욱 그렇습니다. 경쟁 서비스로 분류되는 포트나이트보다 이용자 수 자체도 2배 가량 많을 뿐더러, 이용자 중에서 Z세대의 비율은 훨씬 더 압도적이고요. 5. 따라서 LTV(Lifetime Value, 평생 고객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재 브랜드의 경우, 어린 세대들과 일찍부터 교감할수록 그들을 평생 고객으로 만들 수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점점 더 로블록스로 들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6. 더불어 로블록스에서는, 기존의 현실 세계에서는 제공할 수 없는 독창적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또 다른 장점을 가지고 있는데요. 현실에서는 많은 비용이 들어서 구현할 수 없는 이벤트나 경험을 로블록스라는 메타버스 공간에서는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죠. 7. 또한, 현재 로블록스 안에는, 로블록스를 활용해 자신만의 경험과 콘텐츠를 만드는 창작자들이 넘쳐나고 있는데요. 브랜드 입장에서 보면, 이들과 협업해 로블록스 안에서 독창적인 브랜드 경험을 만들어내기가 점점 더 쉬워지고 있고, 선택지도 계속해서 많아지고 있습니다. 8. 게다가 로블록스는 코딩 없이도 로블록스 안에서 콘텐츠 제작, 결제, 보안 등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계속 고도화하고 있는데요. 앞으로 더 많은 창작자와 콘텐츠 사업자들이 로블록스 안에서 탄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깁니다. 9. 이를 두고 투자은행인 ‘제프리 그룹'은 다음과 같이 분석한 바 있는데요. "(현재) 로블록스보다 창작 과정을 더 쉽게 제공하는 플랫폼은 찾기 없다"라고요. 10. 정리하면, 콘텐츠 창작이 쉬워질수록 더 많은 창작자가 탄생하기 마련이고, 더 많은 창작자가 탄생하면 콘텐츠를 소비하기 위해 더 많은 소비자들이 몰려들 테니, 그러면 자연스럽게 그 안에서 광고를 하고 싶은 광고주들도 늘어나겠죠. 11. 어찌 보면 메타버스라는 기술 그 자체보다는, 디지털에서 창작자가 탄생하는 방식이 변화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이에 따라 재빠르게 광고주들도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 더 무서운 트렌드일지도 모르겠네요.
2021년 12월 3일 오전 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