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가 커피와 고급 커피 중간의 애매하게 자리 잡혀버린 '이디야' 1️⃣ 2001년 서울 중앙대에 1호점을 연 ‘이디야’다. 당시 이디야는 ‘합리적인 가격, 맛있고 친절하게’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론칭했는데, 실제로 가격은 착했다. 2️⃣ 2500원으로 설정한 아메리카노 한잔 가격(스몰 사이즈)은 스타벅스(3300원ㆍ톨 사이즈)·커피빈(3500원ㆍ스몰 사이즈) 대비 30~40%나 저렴했다. ‘착한 커피’란 별칭을 얻은 이디야는 이후 고속성장을 거듭했다. 론칭 12년 만인 2013년 1000호점을 넘어섰고, 현재 3500여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3️⃣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요즘 이디야의 상황이 썩 좋지 않다. 무엇보다 이디야가 늘 자랑해오던 ‘1%대 폐업률’ 신화가 깨진 건 뼈아픈 일이다. 이디야의 2020년 폐업률은 2.8%. 이는 메가커피(0.7%), 컴포즈커피(1.3%), 빽다방(1.8%), 투썸플레이스(2.1%), 더벤티(2.7%) 등 다른 커피전문점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다. 4️⃣ 그사이 이디야는 저가커피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고급화’를 지향해 왔다. 현재 이디야의 아메리카노 한잔 가격은 3200원이다. 문제는 가격이 오른 만큼 소비자에게 ‘플러스 알파’를 보여주지 못했다는 점이다. 5️⃣ 커피업계 관계자는 “최근 커피시장이 저가커피와 고가커피로 양극화하고 있다”면서 “이디야의 경우 고급화를 지향했지만 저가커피와 고가커피 브랜드 사이에서 포지셔닝이 애매해진 게 사실이다”고 꼬집었다. 6️⃣ 2001년 당시 혁신적인 가격으로 ‘착한 커피’로 불렸던 이디야. 하지만 이디야는 또다른 ‘가격 파괴’ 브랜드에 밀려 설 자리를 잃고 있다. 과연 이디야에 새 길은 있을까. 🤔 '착한 커피'를 내세우던 이디야가 고급화 전략을 세워서 원두에 신경쓰고 커피 가격도 올리다 보니, 오히려 초저가 커피들의 강력한 아이덴티티에 밀리게 되었다. 스타벅스 같은 고급의 이미지도 갖지 못하고, 기존에 착한 이미지까지 잃게 되면서 '애매'해 졌다. 브랜드 이미지라는 것이 쉽게 바뀌기 어렵다는 것과 차별화가 이렇게 어렵고 중요하구나 하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만드는 사례. 이디야 좋아했는데.. 새로운 방향을 찾기를..

[단독] 이디야 1%대 폐점률 신화 깨졌다

더스쿠프

[단독] 이디야 1%대 폐점률 신화 깨졌다

2021년 12월 10일 오전 6:13

댓글 0

주간 인기 TOP 10

지난주 커리어리에서 인기 있던 게시물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