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맥심·카누, 마케팅이 신의 한수...브랜드 체험공간에 소비자 열광"
한국경제
*기사 하나를 볼 때, 대부분의 문단에서 밑줄 칠 구절이 있는 경우는 흔치 않다. 이 기사는 흔치 않았다. ####### 이하 밑줄 ####### - 동서식품은 식품업계에서 ‘마케팅의 귀재’로 통한다. - ▷동서식품의 마케팅 전략은 무엇인가요. 동서식품 마케팅의 시작은 소비자입니다.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만들어 내놓기 위해 오래전부터 소비자를 탐구하는 데 공을 들였습니다. - 모델이 주는 호감도와 좋은 제품이 만나면 시너지 효과가 생겨 브랜드 이미지를 형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동서식품은 한 모델과 오랜 기간 지속적으로 함께하는 전략을 추구합니다. - 맥심을 모르는 사람은 아마 거의 없을 겁니다. 그럼에도 동서식품은 TV 광고를 비롯해 꾸준히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마케팅은 단순히 브랜드를 알리는 활동이 아니라 소비자와 관계를 형성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 ▷카누를 시장에 처음 내놓을 땐 어떤 전략을 썼나요. 소비자가 카누를 특별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___ <가장 좋았던 부분> - 맥심 브랜드의 목표는 소비자가 일상에서 맥심 커피 한 잔으로 작지만 따뜻한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겁니다. 개인적인 마케팅 철학도 맥심 브랜드가 지향하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소비자를 최우선에 두고 마케팅 활동이 소비자를 조금이나마 행복하게 만들어주는지 항상 되돌아봅니다 ####### 타락한 마케팅이 넘쳐나는 시대에 나의 (우리의) 마케팅 활동이 소비자를 조금이나마 행복하게 만들어주는지 돌아보는 것 절대 놓치면 안될 지점이다. 왜 마케팅 활동을 하는가? 이윤 추구? 많이 팔기위함? 사람이, 소비자가 행복해지지 않는 마케팅이라면 아마 거짓말, 사기라고 바꿔 읽어도 되는 무엇일 것이다.
2021년 12월 10일 오전 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