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잘하려면 역사 공부를? 새로운 일을 맡았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일의 히스토리를 아는 겁니다. 그래야 일의 맥락을 파악할 수 있고,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 지 보다 쉽게 판단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제가 신사업 추진TF에 갑자기 발령이 났다고 가정해 봐요. 저는 맨 먼저 전임자들이 만든 보고서를 열심히 읽어야 합니다. 그래야 왜 이 일이 시작되었고, 어떻게 진행되고 있었는 지 정확히 알 수 있죠. 또, 이런 히스토리 파악 과정에서 제가 여기에 끌려온(?) 이유와 TF에서 제게 뭘 원하는 지(제가 뭘 해야 하는 지)를 알 수 있죠. 이것이 효율적인 업무의 첫걸음입니다. 윗분들이 내게 바라지 않는 일을 열심히 그리고 잘 하는 건 과녁을 지나 100미터 더 날아간 화살에 불과합니다. 헛수고죠. 신문을 보면 어떤 산업, 사안에 대한 히스토리를 짚어주는 기사가 가끔 나옵니다. 저는 되도록 이런 기사는 스크랩해뒀다가 나중에라도 꼭 읽어봅니다. 왜냐면, 책 한권을 쓸만한 이야기를 신문 지면 반 페이지 정도 분량으로 쓰기 위해서는 상당한 공이 들어가고, 그렇기 때문에 이런 기사는 업에 대한 통찰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한국 편의점 38년 역사에 대한 기사를 권해드려요. 편의점의 끝없는 변신은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이자 지속적인 혁신의 산물입니다. 이 뉴스, 도움이 되실 거라 믿어요.

38살 편의점, '세련된 구멍가게'에서 '생활 플랫폼' 변신

Hani

38살 편의점, '세련된 구멍가게'에서 '생활 플랫폼' 변신

2020년 4월 1일 오후 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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