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잘하는 사람은, 일을 할수록 인과 관계를 축적합니다> 1. 일을 잘하는 사람과 일을 못하는 사람을 가장 쉽게 구분할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2. 일을 못하는 사람일수록 (투두리스트 등) 항목별로 나열해서 적는 것을 좋아한다는 겁니다. 해야 할 일을 줄줄이 적어 목록을 만드는 것을 아주 좋아하죠. 3. 이러한 병렬적 사고의 가장 큰 문제점은 인과 관계를 (깊이 있게) 고려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다시 말해, 시간적 깊이를 고려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4. (그래서) 이러한 병렬적 사고는 일의 감각을 말살합니다. “그 일을 하는 목적이 뭔데?”라는 고찰이 없는 거죠. 5. 모든 일은 성과로 이어지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아무리 투두리스트를 많이 깨부신다고 해도 말이죠) 6. (그리고) ‘시간적 깊이'가 중요하다고 할 때의 시간이란 물리적인 시간을 의미하는 게 아닙니다. 이때 시간은 ‘논리적인 시간'을 의미합니다. 7. (가끔씩) ‘장기적으로 생각하라’고 조언하면, “장기적이라면 얼마의 시간을 말하나요? 5년 이상이라고 생각하면 되나요? 아니면 10년인가요?"라고 되묻는 (감각 없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8. 제가 물리적 시간에 대해 이야기하는 게 아닌데도 말이죠. (장기적 관점이라는 건 물리적 시간을 오래 쌓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진행하면 뒤이어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이고, 그런 후에는 이런 일을 할 수 있게 되겠다'라는 식의 논리적 시간을 쌓는 것을 말합니다. 9. (다시 말해, 얼마나 오래 일했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떠한 인과 관계를 쌓아왔느냐가 훨씬 더 중요합니다) 10. (그리고) 논리가 없으면 의미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습니다. 논리가 서지 않으니 설득력이 부족한 것이고, 설득력이 부족하면 사람들이 동조하지 않으니 실행까지 갈 수 없는 것이죠. - 야마구치 슈 외, <일을 잘한다는 것>
2021년 12월 24일 오전 12:39
좋은 글 공유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