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으로 꽃을 사는 소비자는 어떤 사람일까 상상해봤습니다. 꽃집에 가서 꽃다발을 사는 소비자와는 우선 다를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온라인으로 꽃을 사서 누군가에게 선물하기보다는 꽃병에 꽂아놓고 집이나 사무실 등에서 즐기는 사람이 더 많을 거라고 생각했죠. 이런 소비자들은 받았을 때의 큰 기쁨보다는 오랫동안 꽃을 보고 싶어할 거라고 봤어요. 그래서 만개하기 전의 꽃을 팔아야겠다고 생각한 겁니다."
'내가 팔고 싶은 꽃'이 아닌 '소비자가 사고 싶은 꽃'을 준비했다. 화림의 꽃이 마켓컬리에서 쌀보다 많이 팔리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