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VUCA 시대에는 혼자 힘으로는 절대 완주할 수 없는 일들이 가득하다. 집단지성의 힘으로 지혜를 모아야 생존할 수 있는 시대의 도래, ‘TEAM’이 더욱 각광받는 이유다. ​그런데 문제는 팀으로 모였다고 성과가 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어떤 팀은 놀라운 성과를 내는가 하면, 또 어떤 팀은 부진한 실적 위기에 빠지기도 한다. 탁월한 성과를 올리고 경쟁자를 압도하는 팀이 되는데 필요한 3가지 感을 알아보자. 1️⃣안전感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금문교는 1937년 공사를 시작했다. 수면 위 70m 높이에서 작업하는 것은 여간 위험한 일이 아니었다. 수십 명의 작업자가 떨어져 죽었다. 인명 사고 때문에 고민이 깊어지던 관리자는 현장에 안전그물을 설치했다. ​그러자 재미있는 일이 벌어졌다. 그 이후로는 떨어진 사람이 한 명도 나오지 않은 것이다. 그물 덕분에 죽지 않았다는 뜻이 아니다. 발을 헛디딘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는 것이다. 심리학자들은 이런 결과의 이유를 ‘심리적 안전감(Psychological Safty)’이라고 설명한다. 실수를 하더라도 괜찮다는 마음의 안전감이 업무를 훨씬 더 잘 수행할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다. 팀에서도 마찬가지다. 내가 실수하더라도 또는 의견을 제시하더라도 비난받지 않는다는 ‘안전감’이 있어야 지속적으로 도전하고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 팀의 심리적 안전감을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팀 전반적으로 ‘지적 겸손’(Intellectual Humility)을 가져야 한다. 지적 겸손이란 자신이 틀릴 가능성을 염두에 두는 태도를 말한다. 지적 겸손이 부족하면 자기 의견을 과대평가하고 자신의 관점에 반하는 타인의 관점을 무시하게 된다. 만약 상대방이 제시한 의견에 이견을 제시하고 싶다면 P.C.S 반대법을 써보자. (1)Positivity, 우선 그 의견을 존중한다. (2)Concern, 그 의견에 대한 우려를 설명한다. (3)Suggestion, 그 의견을 대신할 대안을 제안한다. 물론 반대할 때마다 매번 PCS 3단계로 반대할 수는 없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Positivity, 상대방 의견에 대한 존중이다. 설사 내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더라도 존중받을 때 심리적 안전감은 높아진다. 2️⃣책임感 팀은 결국 성과를 내야 한다. 성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업무에 대한 책임감이 필요하다. 그런데 책임감이 떨어지는 ‘무임승차’ 팀원을 종종 보게 된다. 팀원 한 명의 능력이 100이고 팀원이 5명이면 500 이상의 결과를 내야 하는데, 이런 무임승차 팀원 덕분에 500 이하의 성과가 나온다. 이런 무임승차 팀원의 책임감을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를 막기 위한 제도와 시스템, 다시 말해 Tool이 필요하다. 특히 책임 소재가 모호한 협업 이슈일수록 명확한 ‘역할과 책임(R&R)’이 있어야 한다. 이때 활용할 수 있는 툴이 ‘RACI’ 차트다. RACI 차트는 업무 프로세스 상 누가 어떤 수준으로 일해야 할지를 정리한 표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과제들을 나열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개인별 R&R을 정리하는 것이다. RACI에서 말하는 R&R은 4가지다. 실무 담당자(Responsible), 의사결정자(결과 책임자, Accountable), 이를 돕기 위한 조언자(Consulted), 업무 수행 결과를 통보받는 사람(Informed)이다. 이 4가지 역할의 영문 앞 글자를 따서 RACI가 만들어졌다. 초등학생만 봐도 대부분이 ‘청소반장’, ‘수업 반장’과 같은 반장 직함들을 하나씩 갖고 있다. 사람은 ‘역할’이 있어야 책임감을 갖기 때문이다. 조직에서도 협업을 이끌려면 각자 어떤 책임을 갖고 있는지 한번 되돌아봐야 한다. 3️⃣유대感 세계 최고의 몸값을 가진 스타플레이어들이 모인 국가의 축구 팀이, 변방의 국가에 패배하는 경우가 가끔 있다. 최고의 스타라도 하나의 팀으로 뭉치지 않으면 별 볼일 없는 팀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우리는 한 팀’이라는 유대감이 없으면 각개 전투하다 일격에 당할 수 있다. 그럼 팀원 간 유대감을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유대감을 높이는 첫걸음은 동료들에 대한 관심이다. 정서적 터치가 필요하다. “요새 와이프랑은 잘 지내?” “네?” “아, 아직 결혼 전이라 그랬나? 여자친구랑은 사이좋지?” “네? 그게…” “아, 맞다. 헤어졌다 그랬지?” 이런 진실성 없는 말은 어린아이도 금방 알아챈다. 제대로 된 정서적 터치를 위해서는 같이 일하는 동료들에게 최소한의 관심을 가져야 한다. 예를 들어, 현재 업무 상 고민, 가치, 취미 정도는 알아 두자는 것이다. 내가 최근 고민하고 있는 것들에 대해서 위로와 조언을 나눌 수 있는 동료가 있다면? 좋은 일에 대해도 서로 아낌없이 축하해 주는 동료가 팀에 있다면? 그 팀은 더욱 더 끈끈해질 것이다.

압도적 시너지를 이끌어내는 팀의 케미, 3感을 높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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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29일 오전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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