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하루 코로나 19 확진자 수가 9500명을 넘다?] 지난 목요일(29일) 핀란드 코로나 19 확진자 수가 무려 9616명으로 집계되어 화들짝 놀라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2-3천에서 오가던 하루 확진자가 갑자기 3배 가까이 폭증한 것이죠. 핀란드 질본 THL 측은 이 숫자가 12월 23일부터 27일 까지, 약 5일 간 전산 오류 등으로 누락되어 왔던 것이 한꺼번에 합쳐진 탓에 보이는 착시 현상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실제 12월 29일 목요일 핀란드 확진자 수는 약 3600여 명이라는 부연 설명도 덧붙였군요. 아...다행(?)인 건가요. 허허, 그럼 잠깐만요... 5일간 거의 6천 명에 가까운 확진자가 누락되었다는 건데, 허허... 1. 핀란드도 오미크론 변종 때문에 최근 코로나 19 확진자 수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최근 일주일 동안 하루에 약 2천 명 정도는 꾸준히 확진되고 있네요. ㅠㅠ 아 맞다, 지난 5일 간 누락되었던 숫자를 뒤늦게나마 더하면...하루에 3-4천 명 정도 확징되어왔던 셈입니다. (한국으로 치면 하루에 3-4만 명이 나오는 수준이라고 짐작하시면 됩니다. ㅠㅠ) 그리고 지난 화요일부터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도 강화된 상태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여타 주요 유럽 국가에 비해 상승세가 가파르진 않다는 점이라고나 할까요. 어제 프랑스는 무려 하루에 20만 명(!)이 코로나에 확진되어 크게 보도가 되고 있죠. 에고... 끝나질 않네요 ㅠㅠ 2. 그 와중에 핀란드 법무부 장관도 코로나 19에 확진되어서 정부기관들도 비상이 났습니다. 핀란드 현지 학교들은 당장 다음 달 개학을 비대면 수업으로 해야 할지, 개학을 아예 좀 늦출지 등에 대해 고민 중이라는군요. 헬싱키시는 아예 초등학교 1-2학년 방과 후 활동을 모두 야외에서 진행 (소풍, 스포츠 등) 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