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하거나 불길하다면 몸을 움직이세요》 미래를 예측할 수 있을까요? 예측하는 건 어렵습니다. 미국의 한 유명 블로거는 2021년 마지막 포스팅에서 일 년 전 자신이 했던 여러 가지 예측의 초라한 성적표를 공개했는데요. 그가 90%의 확신을 가지고 했던 예측은 둘 중 하나꼴로 맞았고, 70% 확신을 가지고 한 예측은 넷 중 셋이 빗나갔습니다. 동전을 던져 예측한 것만도 못 한 성적표였죠. 미래를 예측하는 게 이렇게 어렵습니다. 불안과 불길함은 예측할 때 생기는 감정입니다. 여기서 행동을 하면 그 불안과 불길함이 감소하는데요. "나는 내 할 일을 했어"라는 데서 위안이 오기 때문입니다. 내가 한 행동이 기후변화를 막지 못하고, 내가 지지하는 후보를 당선시키는 결과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내가 한 행동만이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것도 사실입니다. 미래에 대한 예측은 알고 보면 현재에 대한 문제의식이고, 문제의식에 대한 처방은 행동입니다. 자기 전에 스마트폰을 잠시 내려두는 일, 일어나서 스트레칭을 하는 일, 지금 자리에서 잠깐 일어나서 찬 공기를 마시는 일, 동료에게 안부를 묻는 일이 불길함을 줄여줍니다. [ 큐레이터의 문장 🎒 ] 1️⃣ 불안의 시대입니다. 벼락 거지라는 말이 있고, 커리어는 나만 뒤쳐지는 것 같은 불안감이 나를 압박하죠. 2️⃣ 조금 떨어져서 보면 팬데믹, 오미크론 변이, 테이퍼링, 부동산, 가상화폐 등 거시적인 사회경제적 변화가 나를 불안하게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3️⃣ 불안하게 만드는 건 오히려 불안감을 자극하는 FOMO 마케팅, 제한된 정보, 그리고 가만히 걱정하는 상황입니다. 4️⃣ 감정과 생각은 심장을 이루는 불수의근 같아서 내가 원하는 대로 조정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럴 때 가장 효과적인 것은 '행동'입니다. 5️⃣ 행동은 감정과 달리 통제할 수 있고 행동을 통해 마음을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억지로 산책을 하면 의외로 행복한 감정이 들고 걱정하던 것들이 의외로 별게 아니라고 느껴질 때가 있으니까요. 6️⃣ 작심삼일을 지나서 이제 5일째입니다. 기대가 크면 걱정도 큰 데, 행동에 얼마나 많은 변화가 있었는지 산책하면서 생각해보세요. 7️⃣ 가만히 있으면 가만히 있는 것이고 뒤쳐지는 게 아닙니다. 바람이 세차게 불어오는데 가만히 있는 것 만으로도 얼마나 힘든 건데요. 8️⃣ 너무 비장하게 말고, 내가 좋아하는 작은 것을 찾아 행동을 하는 것이면 충분합니다. 그렇게 기분이 좋아지고, 생산성도 좋아지는 거죠. 9️⃣ 여유를 가지려는 습관이 불안을 해소하고, 성과를 만듭니다.

불길하다면 행동하라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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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 11일 오전 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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