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 '미래 없다'던 말괄량이, 세계 홀린 DJ로
Digital Chosun
"뮤직비디오엔 태권도와 강강술래도 나온다. 우리의 소중한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쿨'(cool)하고 '영'(young)하게 보이고 싶었다. 이전에 발표한 '잊게 하네'(2018)는 긴 한국어 가사를 다 따라 하진 못해도, 후렴구 '잊게 하네'만큼은 전 세계 어딜 가든 청중이 따라 부른다. 나도 서양 것 다 좇아 봤다. 염색도 해 보고 외모를 바꾸려고도 했다. 그런데 한국 뿌리를 파고들 때, 한국적인 걸 할 때가 가장 나답더라. 요즘엔 엄마가 즐겨 듣던 송창식, 녹색지대 노래에서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배우고 있다." 페기 구는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 되려면 무엇이 필요한지를 몸소 보여주었다. 지구상에서 유일무이한 '페기 구다움'. 국적불문 누가봐도 멋있고 힙한 페기 구만의 미친 '감각'.
2020년 4월 15일 오전 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