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수도 등 인프라로 1인 고령가구를 지키다>
“수도를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고령자가 아침에 수도를 사용하면 등록한 가족에게 문자 메세지를 전송합니다.
일본의 나가노현 사카키 (坂城町) 가 2017년부터 운용하고 있는 서비스인데요,
수도 미터에 통신 장치를 설치해 사용 데이터를 모으는 것입니다.
2시간 이상 수도를 끊임없이 계속 사용하거나, 혹은 일정 기간 계속 사용이 없을 경우에도 메세지를 보냅니다.
고령자가 쓰러지는 등 신변에 이상이 있다고 생각되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최근 인프라를 활용하여 1인 고령가구의 움직임을 확인하는 '지킴 서비스'가 조금씩 확산되고 있습니다.
전력회사도 전기 미터의 '스마트화'를 진행 중인데요,
오키나와현이 작년 4월부터 약 50세대를 대상으로 시작한 실증실험에서는 혼자 살고 있는 고령자를 서포트하는 방법으로 스마트 미터에 주목합니다. 전용 앱으로 1시간마다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고, 불규칙한 사용이 발견되면 떨어져 생활하는 가족에게 메일을 보냅니다.
시골에 혼자 사는 1인 고령가구가 증가하면서 이들의 신변을 확인하기 위한 서비스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요, 가장 쉽게 생각할 수 있는 집에 카메라를 설치하는 것에는 심리적인 거부감을 느끼는 고령자들이 많다고해요.
따라서 카메라를 설치하지 않으면서도 안전을 체크할 수 있는 서비스의 개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