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을 극복하는 힘✨ '이 일이 나에게 무슨 도움이 될까?' 일하는 사람에게 자주 찾아오는 의문입니다. 일하는 사람들은 일명 '모래성 증후군'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성스레 쌓아 올린 모래성이 예기치 않은 파도에 물거품이 되어버릴까봐 걱정하는 것이죠. 저 역시 같은 고민을 종종 했었고, 어느 날 한 권의 책(일을 잘한다는 것)을 통해 그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 "프로이트의 개념으로 말하자면 '감각의 사후성' 때문입니다. 사후성이란 당시에는 이해하지 못했던 것을 나중에 회상하며 새롭게 해석해 의미를 만들어내는 현상을 말합니다. 사전에는 목적과 수단의 인과관계를 명확히 알 수 없어요. 나중에서야 뒤돌아보고 예전에 어떤 일을 했고, 여러 가지 일이 있었기에 지금 나의 감각이나 행동양식이 형성된 거라는 걸 비로소 알게 되는 겁니다." ✅ 일을 하는 당시에는 지금의 노력이 원하는 결과를 가져다줄지 알 수 없습니다. Input은 명확한데 Output은 불확실한 것입니다. 노력에 비해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은 경험을 하거나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Input을 계속해서 줄입니다. ✅ 저는 이러한 문제의 해결책으로 스스로를 스토리를 만드는 작가라고 생각하라고 권하고 싶어요. 한 편의 스토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글의 재료가 될 소재와 글감을 모으고, 그것들을 취사선택하여 연결하고, 살을 붙이는 과정이 필수적입니다. 어떤 경험이든 상황과 의도에 따라 좋은 소재로 쓰일 수 있습니다. 결과가 좋으면 좋은 대로, 안 좋으면 안 좋은 대로 작품을 구성하는 요소가 될 수 있으며, 이는 본인의 선택입니다. ✅ 경험의 효용을 믿으세요. 일단 하기로 했으면 결과와 상관없이 그것의 의미를 발견하고 부여하는 것에 집중해보세요. 결과의 불확실성과 효용성이 적다는 이유로 Input을 줄이는 행동은 하지 마세요. 사람을 매료시키는 스토리는 풍성한 글감에서 나옵니다. 그리고 그 작가는 본인입니다.

불확실성을 극복하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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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 31일 오전 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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