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동료에게 추천 받은 <함께 자라기 - 애자일로 가는 길>을 읽고 있어요. '달인이 되는 비결' 섹션 중, 달인이 되려면 적어도 1. 실력을 개선하려는 동기가 있어야 하고 2. 구체적인 피드백을 적절한 시기에 받아야 한다 라고 전하고 있어요. 저는 피드백을 누구에게 받느냐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피드백을 신뢰하는 사람에게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들 하는데, 제 생각을 좀 더해보자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잘 이해하고, 나는 또 어떤 사람인지 잘 이해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점이에요. 그 이해란 것은 많이 할수록 좋은데요, 피드백을 주는 사람의 강점과 약점을 아는 것도 좋고, 그 이외의 것들도 이해할수록 도움이 돼요. 나를 이해하는 지점에 대해서도 이야기해보자면 피드백을 주는 사람의 강점에 있어서 나는 상대적으로 어떠한지, 피드백을 주는 사람의 약점에 있어서 나는 상대적으로 어떠한지, 또한 나 스스로의 강점과 약점, 환경 등도 이해해보면 도움이 될 거예요. 피드백 내용은 (내가 구체적으로 특정해서 항목과 관점을 이야기하지 않는다면) 아마도 피드백을 주는 사람의 강점에 해당되는 부분이거나, 아니면 약점에 해당되는 부분일 가능성이 높을 거예요. 혹은 그 사람의 최근 경험, 인상적인 경험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겠죠. 그 사람과 나의 갭이 큰 어떤 부분이거나요. 이런 접근법이 도움이 되는 이유는 피드백을 받을 사람을 항목이나 관점별로 다양하게 떠올릴 수 있고, 피드백을 받아도 과하게 기뻐하거나 속상해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 받은 피드백 중 나에게 더 중요한 것과 덜 중요한 것을 판단할 때에도 도움이 되고, 메타인지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는 생각을 많이 해요. (이런 생각을 하다보면 전 익명 피드백을 반대하게 되더라고요) 나에게 피드백을 주는 사람이 정해져 있는 경우라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잘 이해해보고, 또 내가 피드백을 받고 싶은 부분에 대해서는 나에게 의미 있는 이야기를 해 줄 사람이 어디에 있는지 발굴하는 것을 함께 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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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 10일 오후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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