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멀티플랫폼 20곳의 영향력을, 시간 흐름에 따라 순위로 표현해본 그래픽 자료예요. 특정 기업의 뜨고짐, 그리고 특정 사업 분야의 양상, 로고의 변화 등을 흥미롭게 살펴볼 수 있어요.
가장 먼저 눈길이 가는 건 AOL의 몰락이에요. 1998년 1위였던 포털사이트 겸 온라인 서비스 제공 업체는 2018년 순위에서 자취를 감추었어요. 닷컴열풍 이후 거품이 꺼지면서 시대의 흐름에 따라 하락세를 걸었고 미국 통신망 업체 버라이즌에 팔렸다가 2021년 5월 투자회사 아폴로에 ‘넘겨질’ 거라는 소식이 들렸어요. 이후 야후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가 상위로 올라왔고 지금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야후, 페이스북, 아마존으로 1위~5위가 정해졌어요.
그 다음 재미있는 건 미디어 회사가 많이 포진해 있다는 사실이에요. 2018년만 봐도 트위터, 위키미디어, 스냅챗, 콘데나스트 등 흥미로운 곳들이 보였죠. 현재에도 콤캐스트, 디즈니, 비아콤, 워너미디어, 허스트, 유니버셜, US투데이 등은 이미 많이 아실 이름들이에요.
메레디스는 좀 생소한데요. 피플, 올레시피스, 마사스튜어트, 헬스 등 미국 전역에 수많은 지역 TV 네트워크를 소유했어요. 그러나 타임, 포춘 등을 매각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마어마한 미디어 그룹이라는 것을 알 수 있어요. 미디어바인과 카페미디어는 광고 관리 서비스로 역시 미디어에 속한다고 볼 수 있고요.
1998년 최고 웹사이트 중 다수는 뉴스 애그리게이션, 검색 포털 기업이었어요. 요즘은 기기, 브랜드, 서비스 등에 따라 여러 카테고리로 구분됩니다. 따라서 대부분 하나의 서비스로 정의되지 못하고요. 대신 다양한 기준으로 복잡하게 상호연결되는 ‘웹 자산’으로 볼 수 있겠어요. 관심 있는 분들은 링크에서 한번 재미있게 살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