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가 경계해야 할 자만심> 1/ 직책과 정보는 반비례한다. 일반적으로 직책이 높아질수록 정보는 줄어든다. 굳이 상급자나 최고경영자에게 부정적인 소식을 전달하고 싶어하지 않는 것이 인지상정이기 때문이다. 2/ 누구나 사업이 잘 되고 있다는 정보는 듣기 좋아하나, 어디에선가 삐걱거리고 있다거나 현장에서 불협화음이 일어나고 있다는 등의 부정적 정보는 듣지 않으려 한다. 그대로 방치할 경우, 중요한 현장의 정보가 CEO에게 흘러가지 않는 '침묵 현상'이 강해진다. 3/ 이러한 '침묵 현상'은 CEO가 부정적인 정보에 대한 대안을 찾고 토론을 하기보다 부정적 소식을 전하는 메신저를 꾸짖거나 문책할 때 자주 발생한다. 구성원들은 솔직하게 정보를 전달할 경우, 상급자에게 혼날 것으로 여겨 부정적 정보 전달을 꺼리게 된다. 여기에 전략팀을 두고 정보를 거르는 회의체를 절차화하는 순간 현장의 목소리는 더 배제된다. 4/ 평상 시에 중요한 아이디어와 정보를 차단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다음 10가지의 질문을 고민해봐야 한다. — 당신과 직접 대화하기 위해 몇 명의 사람과 어떤 절차를 거쳐야 하는가? — 집무실 안과 밖에서 각각 보내는 시간이 어느 정도인가? — 평소에 직원들이 당신에게 얼마나 자주 불편한 소식을 전달하고 있는가? — 무언가 알고 있는 것이 완전히 잘못되었다고 파악했을 때는 언제인가? — 최근 실수를 얼마나 빨리 발견했고, 수정하는데 어느정도 시간이 걸렸는가? — 불편하다고 느끼는 이들과 얼마나 자주 얘기를 나누는가? — 듣는 시간이 더 많은가? 말하는 시간이 더 많은가? — 얼마나 많은 질문을 던지고 있는가? — 다른 이들이 질문에 답할 때까지 얼마나 오랫동안 기다리는가? (최소 3초 이상) — 부하직원의 질문에 '모른다'라고 답한 적은 몇 번인가? 5/ 내가 가장 잘 안다거나 내가 하는 사업이 잘 못 될 일이 없을 것이라는 자만은 위험하다. 집무실에 나와 익숙치 않은 곳에서 시간을 보내고, 불편함을 느끼는 이들과 대화를 나누며 상대의 얘기를 듣기 위해 침묵할 수 있어야 한다. 6/ 말을 많이 하는 CEO는 자만과 교만의 거품에 결국 자신을 가두게 될 것이다. <Hal Gregersen, ”Bursting the CEO Bubble”, Harvard Business Review (March–April 2017)>

Bursting Out of the CEO Bubble

Harvard Business Review

Bursting Out of the CEO Bub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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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5일 오전 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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