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 창과 방패의 대결 💡회사의 관리를 피하는 재택근무 tip ▶️재택근무는 효율적인 업무방식일까. 재택매니아인 내 친구는 재택근무를 통해 출퇴근시간의 비효율을 줄일 수 있다고 말한다. 최신 IT환경을 살고 있는 요즘에 사무실에 출근해야 하는 생각 자체가 시대착오라고도 했다. ▶️친구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기사가 떴다. 최근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전직원에게 사무실로 출근하라는 공지를 내렸다는 기사였다. 가장 트렌디한 IT회사들이 ‘그래도 업무는 IT환경이 아니라 직접 대면으로 하는 게 낫지’라고 은연중에 고백한 셈인데, 친구 보기가 좀 민망해졌다. 재택근무의 퍼포먼스와 관계없이 나도 샐러리맨이다. 포스트코로나 시대에도 재택근무는 희망하는 직원들에게 선택적인 근무형태로 남길 희망한다. 가급적이면 회사에게 관리되지 않는 형태로. 💡친구가 ‘지글러 Jiggler’라는 요물을 넌지시 알려줬다. 이른바 자동마우스. Usb포트에 꽂으면 마우스 화살표를 자동으로 좌우 반복 흔들어주는 인식장치라고 했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2.5만원, 배송2주 소요 많은 대기업들은 재택근무솔루션으로 pulse secure를 사용하고 있다. 이 솔루션은 약 2시간 마우스의 움직임이 없으면 직원의 연결을 끊어버린다. 친구가 말하길, 이 자동연결중단 기능이 회사의 창이라면 지글러는 직원들의 방패라고 했다. 방패 뒤로 숨는 한, 친구는 집에서도 하루종일 내리 쉬지 않고 마우스를 움직이는 하드워커로 인사팀에게 기억될 것이다. 💡 ▶️관리하려는 회사와 관리를 피하려는 직원. 이 창과 방패의 대결은 언제 끝나게 될까. 사실 이건 재택근무라는 전면전이 시작되기 전부터 지속되어 온 것 같다. 국내기업도 하나둘씩 직원들을 사무실로 부르고 있다. 하나투어는 이미 작년말부터 전 직원을 사무실로 불러들였으며, 네이버는 오는 6월부로 전면 재택근무를 종료하겠다는 사내공지를 띄웠다고 한다. 사무실로 돌아오면 창과 방패의 대결은 끝나는 걸까. 아니, 오히려 더욱 치열해질 것 같다. 전면전보다 냉전시대가 더 길고 뜨거운 법이다. 늘 그랬듯 친구는 또 다른 답을 찾을 것이다.

재택근무 시대 끝나나... MS 이어 구글도 "다음달부터 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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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 시대 끝나나... MS 이어 구글도 "다음달부터 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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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11일 오후 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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