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월요일에 좋은 소식이 있었다. 새로 커리어리에 가입한 고객의 Week 1 리텐션이 최근 1년 사이에 가장 높은 숫자를 기록한 것. 👏👏👏 매주 월요일 아침마다 각 사업의 리더들이 지난 한 주간의 지표들을 슬랙 채널에 공유하는데, 이번엔 광종이 Week 1 리텐션 그래프 1년간 추이도 같이 공개를 했다. 이 그래프를 보고 있으면, 지난 반년동안 팀이 얼마나 많은 노력들을 쏟았는지 알기에, 먹먹한 감정이 든다. 어제도 비슷한 이야기를 했지만, 고객의 engagement/retention 을 움직이게 만드는 건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노력의 투입 대비 아웃풋이 나오는데 시차가 있어서, 효과를 파악하는 것도 어렵지만 일하는 사람의 마음만을 따지자면, 애가 타는 일 투성이다. 기본적으로 장기적 사고, 전략적 인내심이 필요한 성격의 일이기도 하다. (승국과 광종이 나보다 훨씬 잘하는 강점의 영역들. 나는 화르륵 불타오는 편이라 ㅎㅎ) 안드레센 호로위츠의 앤드류 첸은 블로그에 이런 글을 쓴 적이 있다. 그가 지정한 특정 지표들에서 이 정도 수준을 넘은 프로덕트를 가진 팀이라면 당장 연락 달라고. 그만큼 고객이 사랑하고 가치를 느끼는 제품을 만든다는 건 대단히 어렵고 대단히 훌륭한 일. 사무실에 있는 대형 화이트보드는 광종이 계속 메모해 가면서 생각을 적어두는 공간인데, 그 중 일부를 찍어보았다. This is only the begin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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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30일 오후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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