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가 ‘피그마화’ 되네요. 협업용 SaaS는 클라우드로 시작했든, 프로토타입 툴로 시작했든 결국 업무 툴로 모이게 되는 걸까요? 클라우드 서비스 박스가 ‘Box Canvas(박스 컨버스)’를 내놓았습니다. 박스 CEO는 출시 하루 전부터 “사용자들의 들끓는 니즈를 반영해서 가상 화이트보드 및 협업 서비스를 내놓는다”고 말했어요. 컨버스는 구조화된 다이어그램, 템플릿, 스티커 메모, 설문조사, 이모티콘, 푸시알림, 다른 박스 솔루션과의 연동을 제공합니다. 즉 브레인스토밍부터 프로젝트 파일 클라우드 저장 및 공유, 그리고 다양한 파트너 계약, 미디어 에셋 등을 박스 클라우드와 컨버스에서 한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거죠. 초기에는 박스의 모든 요금제에서 무제한으로 컨버스에 액세스할 수 있게 될 거라고 해요. 경쟁은 치열합니다. 우선 피그마도 작년에 ‘피그잼’이라는 화이트보드 협업 툴을 내놨습니다. 기능이 거의 비슷한데, 박스보다 외부 솔루션과 인테그레이션이 더 잘돼요. 그리고 미로(Miro), 마이크로소프트 화이트보드는 예전부터 계속 있던 솔루션이고요. 먼데이닷컴도 화이트보드 협업 툴을 내놨습니다. 팬데믹으로 인해 자체적인 서비스들이 우후죽순 생겨났죠. 박스는 좀 늦은 감이 있는데요. 기존 사용자를 묶어두려는 목적이 가장 큰 것 같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협업 툴을 제공하는 SaaS가 여전히 흥하고 있는 것 같네요. 팬데믹 이후 지형은 어떻게 변하게 될지 궁금하네요.

Whiteboarding has become core to productivity, and Box wants in

Fast Company

Whiteboarding has become core to productivity, and Box wants in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또는

이미 회원이신가요?

2022년 4월 13일 오전 7:06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