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자인 스튜디오 운영은 어떻게 해야할까??
1️⃣ 나는 올해로 스튜디오를 창업한지 10년이 되었다. 10년이라는 긴 세월을 운영해오면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이것을 사업적으로 어떻게 성장을 시키는가 하는 것이었다.
2️⃣ 처음에는 그냥 디자인을 주고 그에 합당하다고 생각되는 비용을 받으면 그것으로 족했다. 그렇게 계속 새로운 일이 연결되면서 초반에는 잘되는 듯 했지만 2~3년차 부터는 좋지 않은 상황으로 흘러가게 되었다. 이제와사 돌아보니 합당한 비용을 어떻게 측정해야 하는지도 몰랐고, 회사의 방향이나 색깔도 잘 잡지 못했던 것 같다.
3️⃣ 힘들어지니까 돌파구를 찾기 위해서 의미 있는 고민을 하게 되더라. 그제서야 비즈니스가 뭔지 브랜딩이 뭔지에 대해서 알아보기 시작했다. 책을 읽고 강연을 찾아 다녔다. 내가 모르는 것이 무엇인지 찾고 그것들을 하나둘 씩 배워나갔다.
4️⃣ 알만한 디자인 스튜디오들은 그 스튜디오를 대표할 수 있는 디자이너들이 있었다. 그래서 내가 잡은 방향은 디자인 회사의 대표로서 나라는 사람을 전문가로 브랜딩하고 그를 통해 우리 회사를 알리는 것이었다.
5️⃣ 하지만 나는 전문가가 아니었다. 전문가가 아니면서 전문가 행세를 하면 분명히 들통이 나게 되어있다. 나는 어떤 전문가가 되어야겠다는 방향을 설정했고 거기로 향해가는 과정을 기록하기 시작했다.
6️⃣ 책을 읽고 책을 정리했다. 그냥 정리였던 글에 나의 생각들이 조금씩 더해지기 시작했다. 강연과 책을 더 접할수록 공통되게 하는 이야기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나중에는 어떤 것은 활용하면 좋고 어떤 것은 나에게 맞지 않는다는 것을 분별할 수 있는 눈도 생기게 되었다.
7️⃣ 알게된 것들과 생각들을 남기는 것 뿐만 아니라 우리 스튜디오가 어떻게 일하고, 왜 이런 디자인을 만들어냈는지에 대한 이유들을 다양한 매체에 남기기 시작했다.
8️⃣ 그렇게 남겨진 나의 기록과 생각들은 브런치, 인스타, 유튜브, 커리어리 등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졌다. 그런 것이 없을 때는 항상 소개에 소개를 통해 일을 했었지만, 이제는 나의 콘텐츠를 통해서 전혀 안면이 없었던 새로운 클라이언트들이 연락을 주기 시작했다.
9️⃣ 그들은 우리를 전문가로 바라봐주었다. 단지 시각적인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사람을 찾는 것이 아니라, 비즈니스를 성장시키기 위해 디자인이라는 솔루션이 필요하신 분들이 우리를 찾아주기 시작했다. (여전히 성장중)
🤔 저희 회사가 한국에서 손꼽히는 디자인 회사는 아니지만 꾸준히 지속적으로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저희는 정말 잘한다고 자부합니다!!) 과거를 돌아보면 정말 많이 발전 했다는 걸 알 수 있죠.
10년을 운영해보니 보이는 것들이 있습니다. 내가 프리랜서를 했을 때 그것을 알았다면 클라이언트에게 휘둘리지 않았을 텐데, 내가 스튜디오 창업을 했을 때 그것을 알았다면 조금 떠 빨리 안정궤도에 올라갈 수 있었을 텐데 하는 것들이 있는 거죠.
디자인 창업가들에게 그런 이야기를 위해 커뮤니티를 구성했고, 비정기적인 세미나를 열고 있습니다. 프리랜서 디자이너이거나 디자인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다면 링크를 통해 세미나를 신청해보시길 바랍니다.
🗓 2022년 4월 21일 (목)
⏰ 19:10~21:00
👨👩👧👦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
(온라인 : 줌 링크 / 오프라인 : 논현동 인그라피)
💸 1인 6만원 (40% 할인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