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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의 대중음악과 함께 완성되는 예능 콘텐츠] - 유플래시, 유산슬부터 WSG워너비까지 도착한 《놀면 뭐하니?》 1. MBC의 간판 예능 프로그램인 《놀면 뭐하니》는 그 어떤 방송보다 음악을 통해 노는 것을 좋아한다. 아무래도 김태호 PD와 유재석이 함께 만나서 진행된 프로그램인 만큼 《무한도전》의 성향을 일부 수용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여러 경향성 중 가장 짙게 나타나는 것이 바로 대중음악이다. 2. 우리는 《무한도전》에서 2007년부터 2015년까지 2년마다 기획되었던 가요제를 기억한다. 다양한 인기 가수들의 섭외, 작업과정의 공유, 그리고 마지막의 가요제 개최는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놀면 뭐하니》에서 이러한 경향성을 적극적으로 이어받는다. 이는 노골적이기까지 하는데 2019년부터 진행된 콘텐츠를 보면 대중음악관련 콘텐츠가 압도적으로 많다 3. 유플래쉬, 뽕포유, 방구석 콘서트, 싹쓰리, 환불원정대, MSG워너비, WSG워너비 등 2019년부터 진행된 콘텐츠들은 음악과 함께 화제를 일으키는데 성공했다. 왜 《놀면 뭐하니》는 대중음악을 선택했고 조금씩 장르만 바꿔서 반복 활용하고 있을까? 의외로 답은 간단하다.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준 콘텐츠이고 《놀면 뭐하니》가 반등하는 데 도움을 줬던 콘텐츠가 바로 음악이었기 때문이다. 4. 2019년 《놀면 뭐하니》가 처음으로 택했던 콘텐츠는 '릴레이 카메라'였는데 역대 콘텐츠 중에서 가장 반응이 나빴다. 시청률이나 화제성에서 뚜렷한 해결점을 보여주지 못할 때 명쾌한 반등을 보여준 콘텐츠는 바로 유플래쉬와 뽕포유였다. 특히 유산슬이라는 부캐를 만들었던 뽕포유는 프로그램 최초로 10% 시청률과 화제를 몰고 다니는데 성공했다. 5. 2020년 역시 《놀면 뭐하니》는 대중음악을 사랑했다. 특히 이효리와 비가 함께한 싹쓰리 프로젝트는 2019년 유산슬 못지않은 성과를 냈고 이 분위기를 환불원정대 프로젝트를 통해서 이어가는데 성공했다. 이렇게 음악과 같이한 프로젝트들이 성과가 잘 나오는데 마냥 새로움을 추구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리고 보수적인 방송계의 성향상 잘 되는 것을 그대로 포맷만 바꾸어 다시 한번 하는 것을 추구한다. 6. MSG워너비는 바로 그 정점을 찍은 콘텐츠가 되었다. 한때를 풍미했던 가수에 이어서 레트로한 페스티벌(도토리 페스티벌)까지 이어진 나쁘게 보면 식상하다고 할 수 있고, 좋게 보면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콘텐츠가 만들어진 것이다. 이 좋은 콘텐츠를 한 번만 하고 끝낼 수는 없는 노릇, 엠넷이 잘하는 것처럼 성별만 바꾸어 'WSG워너비 콘텐츠'를 론칭했다. 7. 이로써 2022년부터 박창훈 PD로 바뀐 상황이였기 때문에 '과연 음악 프로그램 없이 《놀면 뭐하니》가 나아갈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과 의문점은 '역시 음악이 필요했구나'로 결론짓게 되었다. 반대로 이야기하면 《놀면 뭐하니》의 화제성은 대중음악으로 귀결될 수 밖에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결국 포멧에 대한 비판은 존재할 수밖에 없다. '대중음악에 대한 과도한 의존'에 대한 피로도 누적은 당연히 받아들여야 할 비판이 된다. 그럼에도 화제를 일으키고 즐거움을 주는 게 예능 프로그램의 목적이라면 대중들이 끊임없이 공유하고 좋아하는 콘텐츠를 만드는 것 역시 옳은 방향성이라고 본다. [사족] 8. WSG워너비 콘텐츠를 통해 다시 언급될 씨야(SeeYa)나 가이앤제이(Gavy N.J.), 빅마마, 브라운아이드걸스(1집 한정), 지아(Zia), 왁스(Wax)의 노래들을 오랜만에 복습하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그리고 또 관전 포인트가 있다면 '혼성 보컬그룹도 나올까?'하는 질문이다. 싹쓰리로 이미 도전한 바가 있지만 90년대 혼성그룹에 가깝고 보컬그룹은 아니니까 불가능해 보이지는 않는다. 9. 굳이 그러지 않더라도 시도하지 않은 뮤지컬이나 월드컵 응원가 만들기 등 음악과 함께할 콘텐츠는 차고 넘친다. 그래도 이어서 진행할 가능성은 없다. 장르 중복에 대한 비판은 의식하고 있으니 WSG워너비 이후에 음악 콘텐츠는 공백을 두고 진행할 것이다. 그래도 적절한 순간, 필요할 순간에 음악을 꺼낼 수밖에 없다. 이러쿵저러쿵해도 《놀면 뭐하니》는 대중음악과 함께 완성되는 프로그램으로 기억될 위치에 섰기 때문이다.

유플래시, 유산슬부터 WSG워너비까지 도착한 "놀면 뭐하니?" - 대중음악과 함께 완성되는 예능 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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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플래시, 유산슬부터 WSG워너비까지 도착한 "놀면 뭐하니?" - 대중음악과 함께 완성되는 예능 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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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19일 오전 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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