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표의 홍보 철학이 고스란히, 카페 ‘진정성’ 뒷이야기
“한마디로 말하자면, 좋은 홍보란 투명한 비닐봉지 같은 거예요. 비닐봉지에 아무 것도 적혀있지 않아도 괜찮아요. 봉지에 든 것이 아름답고 진실되다면, 다들 알아볼 수 있으니까요. 겉이 화려한 봉지에 미사여구를 써넣는다고 좋은 홍보가 아니예요. 그래서 홍보가 진짜 어려운 거예요. 기획을 제대로 해야, 홍보를 제대로 할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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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성이라는 이름이 가끔 큰 짐처럼 느껴집니다. 아주 작은 실수, 작은 오해도 용서받기 힘든 이름이잖아요. 이 병뚜껑 사건 때도 그랬어요. ‘절대 이름에 먹칠을 해선 안 된다’는 생각에 두려웠습니다. 이 부담감을 잊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재빠른 발표와 전액 환불 결정에 대해 주변에서 “너무 과했다”거나 “경솔했다”라고들 합니다. 그런데 전 그 덕분에 그때 신뢰를 잃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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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이 어느날 딸기 쉐이크에 넣을 딸기를 사러 갔다고 생각해보세요. 딸기 값이 너무 많이 오른 거예요. 그때 손님들을 위해 어떤 딸기를 사올 것인가, 그걸 결정하는 게 사장의 태도예요. 태도가 바르면 재료가 바르고, 제품도 서비스도 바르게 나옵니다. 그래서 태도가 중요한 겁니다.”
카페 진정성 혹시 아시나요?
저는 제주 종점을 가보고 반했었는데, 그곳이 ‘진정성이 펼쳐온 이야기를 이곳에서 정리한다’는.. 고렇게 슬픈 의미였다니 몰랐어요.
개인적으로 진정성이라는 단어를 참 좋아하는데요. 광고가 아닌 PR을 업으로 택한 이유도 그거였죠. PR은 기본적으로 관계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진실됨, 진정성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오래가지 못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광고홍보를 전공한 대표님의 철학과 생각에 고개가 많이 끄덕여진 인터뷰였습니다. 이번주에 제주도에 가는데 진정성 다시 가볼 생각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