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냉정한 사람이다. '충주시' 타이틀을 달고 있기 때문에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밖은 춥다. 나가서 제 마음대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곳이 있을까. 주어진 자리에서 열심히 충주시를 알리는 게 중요하다. 충주 이름 자체를 국민에게 알리면 나중에 충주 농산물, 관광, 인구 유치, 기업 유치 등에 도움이 될 것이다."
"홍보는 성과를 지표화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 다만 저희 포스터가 화제돼서 고구마 축제 방문객이 2배 늘었다. 날씨 등 여러 요인이 있어 100퍼센트 포스터 때문에 성공했다고 하긴 어렵겠지만 이런 성과가 있었다. 유튜브에선 예산 절감 효과를 보고 있다."
"창작자의 가장 큰 고충, 일이 끝나지 않는다. '근무시간에 완벽하게 하고 퇴근하면 끝' 이게 안 된다. 고민하는 시간에 대한 노력이 드러나지 않는다. 쉬는 시간에 (유튜브 제작에) 몰입하고 있는 걸 보면 스스로 마음이 아프다."
어쩌면 대한민국 최고의 크리에이터는 충주시에서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는게 아닐까 생각했다. 타고난 B급 감성과 넘치는 책임감을 가지고 공무원에 대한 모든 편견을 날려버린 이 분 덕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