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구맘대로 내 개인정보 판매해’의 오해
기업이 갖고 있는 방대한 고객 행동·금융정보를 암호화해 사고팔 수 있는 ‘데이터 거래소’가 11일 출범했다. 정보를 구입한 기업은 이를 토대로 맞춤형 상품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데이터 & 개인정보의 올바른 이해
1. 서초구에 사는 남기용씨가 8시에 470번 버스를 타고 출근한다. (개인정보)
2. 서초구에 사는 30대 1명이 8시에 470번 버스를 타고 출근한다.(데이터)
👉🏻예시1. 신용정보업체인 코리아크레딧뷰로(KCB)는 전국 행정동 단위 성별·연령별 출퇴근 정보 빅데이터를 외부기관에 판매했다. 이를 구입한 기관은 예컨대 경기도 용인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주로 어디로 출퇴근을 하는지, 이들의 나이와 성별은 무엇인지 파악해 동선에 맞춤형 광고를 게시하는 등 정교한 마케팅을 할 수 있다.
👉🏻 예시2. 신한은행은 서울시 지역 단위 거주자의 소득, 지출, 금융자산 정보를 판매했다. 예를 들어 서울 종로구 거주민의 평균 소득은 얼마인지, 한 달에 어느 정도를 지출하며 금융자산 규모는 얼마인지 등의 정보가 담겨 구입한 기업은 잠재 고객층을 정밀타격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할 수 있다.
즉 기업이 거래하는 것은 당신의 개인정보가 아닌 데이터이고 이 조차도 암호화해 당사자간 판매한다. 데이터를 다루는 능력은 앞으로 더더욱 중요해질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