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일본 사상최대 적자, 손정의 T모바일 지분 판다
중앙일보
"친 기업 성향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16년 당선된 뒤 기회를 다시 노렸다. 대통령 당선인이었던 트럼프를 찾아가 “500억 달러를 투자하고 5만명 고용을 창출하겠다”는 약속을 했고, 이듬해인 2017년 다시 T모바일의 모기업인 도이치텔레콤과 합병 논의에 착수했다. 수차례 결렬을 거쳐 겨우 합병에 합의한 게 지난달이었다. 그렇게 손에 넣었던 T모바일의 주식 25% 중 일부를 다시 도이치텔레콤에 넘기기로 한 것이다. 손 회장으로서는 눈물을 삼킬 대목이다." '비젼 투자자' 손정의의 시련의 계절은 계속된다. 소프트뱅크의 1분기 적자규모가 16.5조원으로 역대 일본기업 분기 최대 적자. 이에, 손 회장은 소프트뱅크 투자자들의 아우성은 대규모 자사주매입으로, 유동성 문제는 T모바일 매각으로 해결하려 하는 중. 평생의 동지 마윈까지 손 회장의 투자실책을 비판하며 이사회를 떠났음에도 손정의 특유의 공격적 경영 스타일과 강력한 발언권은 변함없이 유지되고 있다고.
2020년 5월 19일 오전 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