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글로벌로 가기 위한 무기+
포털도 메신저도 아닌 바로 ㅇㅇ이것? 😮
K팝부터 K드라마부터 K무비까지 문화 콘텐츠들이 하나씩 피어오르며 K웨이브가 주목받고 있다. 다음은 뭘까? 바로 K웹툰으로 이 분야를 지켜보며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전에도 여러 차례 네이버와 카카오를 필두로 한 글로벌 웹툰 비즈니스를 담은 바 있는데 네이버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무기, 웹툰의 현황을 담아본다.
*이전 글
<네이버가 콘텐츠 회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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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웹툰은 어디로부터 시작되었나?
웹툰 시장은 포털 업체와 함께 성장했다. 카카오웹툰 전신 다음웹툰(만화 속 세상)은 2002년부터 웹툰을 콘텐츠로 제공했고 이때까지만 해도 웹툰은 생소한 용어였다. 이어서 네이버는 2004년 작은 사내 부서로 '웹툰' 서비스를 시작했다. 네이버 내에서도 큰 기대를 모으는 비즈니스는 아니었다. 김준구 현 네이버웹툰 대표가 그 주역으로 작은 부서로부터 글로벌 회사까지 키워낼 수 있었다. 📈
✅ 네이버웹툰의 판 흔들기
네이버 웹툰 사업은 '도전 만화' 제도 도입을 기점으로 주목받았다. 누구나 작품을 연재하고 정식 작가로 활동할 수도 있다는 게 특징으로 기존 만화가 밑에서 수년간 배워야 하는 '도제식 시스템'(문하생 제도) 을 무너뜨린 것. 그리고 2014년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 확장을 선언했는데 현재 어떻게 되고 있을까?
✅ 시작은 아시아부터
'라인웹툰'이라는 이름으로 영어 서비스를 시작해 동남아 중심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2020년 기준 번역 한국 웹툰 작품 수는 5500개로, 이중 네이버는 약 절반인 2300개 작품을 차지했다. 네이버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도전 만화' 제도와 유사한 '캔버스' 제도를 운영하며, 누구나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시스템을 확장하고 있다.
그 결과 전 세계 600만명의 크리에이터가 네이버 웹툰 플랫폼을 통해 10억편 이상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고, 그 수는 창작자 수 82만명, 작품 수는 140만개에 달한다.
✅ 네이버의 글로벌 무기, 웹툰
네이버는 크게 5가지(검색·커머스·핀테크·콘텐츠·클라우드) 사업을 하고 있는데, 그중 콘텐츠가 글로벌 시장 공략 선봉장으로 꼽힌다. 콘텐츠 사업 서비스로 '웹툰, 제페토, SNOW'를 언급하는데, 다른 두 개는 성장하는 단계로 당장 네이버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서비스는 '웹툰'이 유일하다.
✅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성과
2020년 미국 법인 웹툰엔터테인먼트를 중심으로 웹툰사업을 재정비했다. (의외로 네이버웹툰의 본사는 미국이다) 네이버 웹툰사업 MAU(월간 사용자 수)는 2017년 4600만명에서 2021년 기준 8200만명으로 성장했고, 플랫폼과 작가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시스템을 통해 글로벌 최대 규모의 웹툰 생태계를 구축하여 글로벌 웹툰 산업을 이끌어갈 것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 초인의 생각
카카오와 네이버의 치열한 격전 손에 글로벌에 '웹툰'이라는 이름으로 장르가 정의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그 예로 카카오의 '나혼자만 레벨업'과 같은 작품은 미국에서 영상화에 대한 요청이 빗발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고, 네이버와 카카오는 모바일 만화앱 순위에서 아시아를 넘어 미국 일본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
모바일게임, 음악, 드라마에 이어 다음 K웨이브의 중심에는 웹툰이 있을 것이고, 그 선두에는 네이버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 산업의 성장세와 글로벌 산업에서의 영향력을 주목해보면 넥스트 콘텐츠 산업의 변화를 내다볼 수 있을 것이다. 앞서 글에서 담은 것처럼 네이버는 카카오와 1위, 2위의 싸움을 하는 것을 넘어 '웹툰'이라는 이름을 정의한 주체로서, 웹툰의 브랜드를 고민하고 산업을 키워나가는 데 주력해 그 파이를 지금보다 더 폭발적으로 키워보기를 추천한다. 🔥
*함께 보면 좋을 글
<네이버웹툰은 왜 공격을 받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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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기사 : https://www.bloter.net/newsView/blt202207080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