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라이브커머스 스타트업의 밸류에이션이 상당히 높습니다. 물론 투자 유치액도 여타 서비스 스타트업보다 활발합니다. 라이브커머스 서비스가 약진하고 있습니다. 라이브커머스는 모바일 앱이나 인터넷 등의 실시간 중계로 제품을 파는 서비스입니다. 홈쇼핑이 일방향이라면 라이브커머스는 쌍방향 서비스라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티몬, 피키캐스트, 그립 등이 라이브커머스 플랫폼으로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2018년 티몬 신현성 의장과 인터뷰를 했을 때 새로운 성장동력에 대해 '미디어커머스 플랫폼'을 이야기한 적이 있습니다. 요즘 통용되는 라이브커머스를 말하는 것립니다. 신현성 의장도 흐름을 일찍 파악하고 있는 창업가이자 투자자인 것 같습니다. 2017년 9월부터 시작한 '티비온 라이브'는 영상으로 상품을 소개하고, 여기에 실시간 채팅 기능을 넣어서 소비자와 실시간으로 소통을 하는 시스템입니다. 그립은 이런 니즈를 가지고 있는 곳을 기업을 한 곳에 묶은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1700여 개 업체가 하루에 90여 개의 방송을 내보내고 있다니 놀랍습니다. 라이브커머스에 대한 니즈가 이렇게 높습니다. 투자 성과도 높습니다. 그립은 시드 투자 없이 바로 시리즈 A로 35억원을 유치했습니다. 이피엔스라는 라이브커머스 플랫폼을 서비스하는 스타트업도 10억원을 투자 유치했습니다. 볼라라는 스타트업도 본엔젤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받았습니다. 지난 2월에 설립된 곳인데 설립 4개월 만에 본엔젤스의 선택을 받은 것입니다. 투자 규모는 밝히지 않았지만, 설립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렇게 높지 않을 것 같습니다. 본엔젤스가 빠르게 선점을 한 것이죠. 라이브커머스 시장은 언택트 시대에서 계속 성장을 할 것 같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도 소상공인을 위해 라이브커머스 시장을 육성한다는 방침을 내세웠기 때문입니다. 중국과 일본에 이어 한국에서도 라이브커머스 시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라이브커머스 서비스를 내세우는 스타트업은 당분간 계속 나올 텐데 어떤 경쟁력들을 갖추고 있을지 궁금합니다.

즐거움과 편리함 다 갖춘 '라이브커머스'가 뜬다[광화문에서/신수정]

동아일보

즐거움과 편리함 다 갖춘 '라이브커머스'가 뜬다[광화문에서/신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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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3일 오후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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