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을 고쳐 지으면서도 한옥 지원금에 기대지 않고 자유로운 디자인을 시도했다. 한옥은 건축비가 비싸 대개 지자체에서 주는 지원금을 받아 짓는다. 문제는 한옥 보존이라는 좋은 취지에도 지원금이 한옥 디자인을 획일화할 우려가 있다는 점. 일부 전통건축 전문가들은 표준화하기 어려운 전통 재료·공법을 요구하는 지원금 제도가 '조선시대 한옥'만을 재생산한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누와는 지원금을 받지 않는 대신 심의에 소요되는 시간만큼 공기(工期)를 단축하고 전통 기와·창호 같은 고가 소재를 현대 재료로 대체해 비용을 절감했다." 한옥이라는 우리 고유의 전통 위에 현대성과 세계적 보편성을 가미하는 일. '누와'는 그 어려운 일을 지혜롭게 해냈다. 그렇게 '도시 한옥'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모노클이 주목하고, 올 가을까지 예약이 마무리된 '팔리는 공간'이 되었다.

서까래 보이는 침실에서 하룻밤... 여행은 머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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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까래 보이는 침실에서 하룻밤... 여행은 머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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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4일 오전 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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