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미국 테크 업계 트위터들은 앱스토어가 HEY 라는 이메일 서비스의 앱을 리젝트한 건에 대해 핫하게 토론 중. Basecamp 라는 프로젝트 관리 툴을 만드는 회사의 CTO 인 DHH(David Heinemeier Hansson) 는 거침 없는 입담으로 유명한 파워 트위터리안이기도 하다. 이번에 Basecamp 에서 HEY 라는 이메일 관리 서비스를 만들었는데, 넷플릭스 처럼 iOS 에서는 로그인만 가능할 뿐, 구독은 웹페이지를 통해 진행하도록 만들었다. IAP(인앱 구매) 를 거치게 되면 iOS 앱을 통해 발생하는 매출의 30%가량을 애플에 고스란히 바치게 되게 때문. 앱스토어 규칙에 IAP 를 써야한다는 조항이 있긴 하지만, 넷플릭스의 사례처럼 이전까지는 이를 이유로 앱스토어 등록 거절을 하진 않았었다. 그런데 갑자기 HEY 의 업데이트 버전이 거절 당하자, DHH 는 트위터에 이를 토로하고, 애플의 독점적인 앱스토어 정책을 비판하는 여론이 들끓기 시작한다. 분석가 Ben Thompson 은 소비자 앱 보다 월 구독을 통해 매출을 발생시키는 비즈니스 앱들의 비중이 커지기 시작하며 애플이 그들의 매출에 숟가락을 올리고 싶어 엄격하게 심사하기 시작했다는 예측을 한다. DHH 또한 이 기회를 영리하게 이용해 HEY 서비스의 바이럴을 아주 잘 성공시켰다는 의견도 있음. 앱스토어 정책 또한 너무 제멋대로라, 갈수록 애플의 갑질이 심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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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23일 오전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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