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종이 동물원이라는 소설을 읽었습니다. 그 안에는 '틸리' 라는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거대 IT 회사가 등장하고, 개인들은 틸리를 작은 이어폰 안에 넣고 틸리가 추천해주는 음식, 상품 등을 사고, 심지어 틸리가 추천해주는 데이트 상대를 만나고, 해야 할 말까지 추천받고 있었습니다.
사실 이 사회는 이미 그러한 단계에 도달해 있다고 보아도 무리가 없습니다. 2018년 작성된 이 글은, 페이스북이 이미 주변의 가까운 어떤 사람보다 당신에 대해 더 잘 말해줄 수 있다는 다양한 연구 결과를 보여줍니다.
이에 대한 반발로 최근 개인 정보 보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죠. 소설의 사례는 이를 극대화한 것이겠지만, 이미 페이스북과 구글은 우리의 삶을 관리하고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