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plitude(앰플리튜드) 도입하면 정말 데이터 흐르는 조직이 될까

0. 회사에서 <우리도 이제 데이터 좀 보면서 일합시다!> 라고 할 때 흔히 꺼내드는 카드 중 하나가 앰플리튜드입니다. 마케터 채용공고에도 앰플리튜드 경험자를 우대한다는 내용이 심심치 않게 보이더라구요. 그런데 앰플리튜드 도입하면 조직 데이터 역량이 갑자기 올라갈까요? 앰플리튜드를 도입하는 회사 중 북극성 지표를 바라보고 업무를 하는 회사는 얼마나 될까요? 자신의 업무에 대해 제대로 된 KPI를 설정할 줄 아는 구성원은 몇명이나 될까요? 1. ✅구성원들은 자신의 업무에 대해 스스로 KPI를 설정할 수 있다 ✅전사가 공감대를 형성한 북극성 지표가 존재한다 ✅북극성 지표와 보조지표, KPI를 모니터링 하는 대시보드가 존재한다 위 질문에 대해 Yes 라고 자신있게 대답할 수 없다면 안타깝지만 앰플리튜드는 해결책이 될 수 없어요. 앰플리튜드는 거칠게 표현하면 슈퍼 계산기입니다. 계산을 오류없이 빠르게 해주는 슈퍼 계산기요. 인과관계 지표를 찾거나 데이터 분석을 조금이라도 해보신 분이라면 중요한 건 어떤 지표를 볼지 정의하는 일이라는걸 이해하실 거예요. 2. 마케터가 지표 정의를 잘하기 위해서는 어떤 것들이 필요할까요? 우선 가설을 세울 수 있어야 합니다. 어떤 지표가 성과에 임팩트를 미치는 지 확인하는 가설이 필요하거든요. 하지만 검증해볼만한 괜찮은 가설을 세우기가 생각보다 어려워요. 대부분 너무 당연한 가설을 세우거나 (e.g, 주 3일 이상 방문하면 리텐션이 높아진다) 혹은 분석자의 휴리스틱을 반영하여 해결책을 미리 정해놓고 가설을 세웁니다(e.g, 추천아이템을 많이 조회하면 리텐션이 높아진다) 이런 가설은 굳이 우리 서비스 마케터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세울 수 있고 그럴듯 해보이지만 실제로는 상관&인과 관계가 약하며 무엇을 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행동지침이 뚜렷하지 않습니다. 3. 제대로 된 가설을 세웠다면 데이터로 검증할 차례입니다. 데이터로 검증하기 위해선 가설 정의에 사용한 단어들을 개념화(구체적으로 정의하는 것) 할 수 있어야 하고 목적한 바를 정확하게 반영하는 지표를 특정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광고에 대한 반응이 적다>는 문제 상황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어떤 지표를 봐야 할까요? 우선 ‘반응’이라는 것이 정확하게 무엇을 의미하는 지 정의가 필요합니다. 반응을 정의하려면 애초에 광고는 어떤 광고였는지, 우리 회사는 광고를 통해 인지도를 향상시키고 싶었던 건지(도달 or ctr), 바이럴을 일으키고 싶었던 건지(댓글수 or 공유하기) 고민해봐야 합니다. 4. 이것 저것 이야기 했지만 결국 관점이 있어야 합니다. 앰플리튜드는 사람보다 100배 빠르게 계산할 수는 있지만 우리 조직의 목표에 가장 중요한 유저 행동 이벤트는 집어낼 수 없거든요. 결국 마케터가 문제의식을 가지고 어떤 데이터를 봐야 한다는 의사결정을 할 수 있어야 해요. KPI와 북극성 지표 정의부터 데이터 추출&해석, 그리고 데이터 시각화까지 마케터의 지표정의와 관련된 방법론을 강의로 구성했습니다. 다른 마케터들과 차별화된 관점을 갖추고 싶으시다면 수강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강의링크 https://bit.ly/3Acac0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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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10일 오전 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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