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리더는 없으니, 내 경험을 빌어 나쁜 리더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자!” 리더십의 시작은 Self Leadership이다. 그래서 나만 잘 다루면 된다. 내가 선호하는 것과 그중에 잘하고 싶은 것을 찾아서, ‘어떻게 하면 즐기면서 계속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의 결과를 일 중간 중간에 계속 발전시키는 것이다. Do the things Right & Do the Right things 사이에서 자신의 전문성을 갈고 닦는다. 남들보다 더 많이, 혹은 더 빨리 필요한 일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조직 내에서 주어진 최소한의 자기 몫을 해내기 위해 말이다. 그 과정에서 점차 자신이 가진 영향력의 범주가 커진다. 우리는 일을 하면서 위, 아래, 양옆의 다양한 일을 하는 이들과 만나 다채로운 관계를 맺는다. 그렇게 맺어진 관계는 나에게 계속해서 새로운 책임과 역할을 요구한다. 이른바 책임의 너비와 깊이의 확장. 그 가운데 이전과는 다른 차원의 전문성이 쌓이기 시작하면서 리더로 성장하는 코스를 밟는다. 따라서 더욱 다양한 사람들과 더 많은 경험을 하는 것을 권한다. 그리고 그 과정을 리더가 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접근해야 한다. 왜냐하면 업무 수행 과정에서 여러 사람을 접하고 평가하며, ‘리더다운 리더 / 리더답지 않은 리더’를 구분할 수 있는 눈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이런 경험을 통해 나 역시 최악의 리더가 되는 것을 피해야 한다. 리더답지 않은 리더의 모습이 나에게 나타나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도, 존경하는 리더의 모습을 닮으려 노력하는 것도 모두 필요한 접근이고, 평소에 해야 하는 노력이다. 하지만 멀리 보지 못하는 우리의 관점이 편협한 생각과 행동을 만든다. 리더를 알아보는 눈이 있어도, 이를 통해 되고 싶은 리더의 모습이 무엇인지 생각하는 것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그저 ‘좋은 리더를 만나 그로부터 나를 얼마나 더 성장시킬 수 있는지’를 물을 뿐이다. 그러다 보니 ’나만의 리더십’을 갖거나 키우지 못하게 된다. 최고의 리더는 없다. 대신에 최악의 리더는 어디든 있다. 리더는 주변의 기대에 부응하고 이를 실현시키는 사람이다. 문제는 그 사이에 커져 버린, 주변으로부터 받는 나에 대한 기대가 나를 짓누른다. 예전에 내가 리더에게 기대했던 모습을 이제는 거꾸로 주변으로부터 내가 받게 되는 것이다. 이때 그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면 당연히 리더의 위치를 계속 고수할 수 없다. 물리적인 자리는 지킬 수 있어도, 내가 기대하는 존중과 존경 등은 주변으로부터 기대할 수 없다는 뜻이다. 과연 괜찮을까. 최악의 리더는 늘 가까운 곳에 있다. 리더이기 때문에 최소한 보여야 하는 모범적인 모습이 있고, 그렇지 못했을 경우에 남들보다 무거운 책임이 따른다. 리더는 모범을 보여야 한다. 하지만 리더도 사람이기에 모든 부분에 그렇게 할 수 없다. 그렇다면 오히려 완벽에 가까운 리더는 없다고 봐도 되지 않을까. 그럼 리더를 사람이 아니라, 누군가의 생각, 행동과 말이라고 하면…그 사람이 하는 말과 행동에만 초점을 맞춰 생각할 수 있게 된다. 그럼 그 중에 최악이 무엇인지는 쉽게 구분할 수 있다. 또한 사람이 아닌 말과 행동만을 문제 삼을 수 있어, 불필요한 감정 소모를 하지 않을 수 있다. 거기에 더해서, 그 모습을 따라 하지 않기 위해서 더욱 분석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 그 사람이 왜 그러한 말이나 행동을 했는지, 어떤 이유에서 그랬는지를 찾아 본다. 그리고 이를 안 좋은 사례로 인식하여 반면교사 삼아서 따라 하지 않으면 되는 것이다. 이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내가 갖추고 싶은 리더십을 발견할 수 있다. 최고와 최악은 금방 구분된다. 하지만 이걸 배워서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은 시간이 많이 걸린다. 따라서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고, 자연스러워질 때까지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 그럼 답은 정해져 있다. 내 눈앞에서 최악의 리더십을 펼치는 사람을 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가 그 최악을 배워서 또 다른 누군가에게 최악의 영향력을 끼칠 내 미래로부터 멀어지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반복하는 과정 중에 나도 모르게 조심하게 되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좋은 리더는 없다. 또한 준비된 리더도 없다. 리더가 되는 길은 스타트업처럼 자신이 직접 창업을 하는 코스에 가깝다. 당연히 모두가 출발선에서부터 좋은 리더가 되기에는 미흡할 수밖에 없다. 그걸 인정해야 한다. 막상 리더가 됐지만 그 자리가 사장이든 팀장이든, 내가 택했든지 아니면 하다 보니 그렇게 됐든지 상관없다. 우리 모두는 스스로를 부족한 리더라고 생각해야 한다. 리더 본인 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도 모두 마찬가지다. 그렇게 되면 기대가 없기 때문에 자신 스스로도 주변도 편해진다. 리더다운 모습을 하나씩 갖추고, 리더답지 않은 모습을 버려가면서 되고 싶은 리더에 근접해진다. 리더가 되기 전에 어떤 커리어 코스를 걸었던 관계없이 말이다. 단, 리더가 되기 위한 노력을 ‘혼자만‘ 해서는 안된다. 주변과 함께 노력할 수 있어야 한다. 부족하고 미흡한 모습을 보인다고 해도, 그걸 덮어주거나 감싸줄 사람들을 만나 함께 성장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이 과정에 참여하는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리더다운 리더가 되는 코스를 밟고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현재 선두에 선 리더도, 그를 따르고 있는 이들도 마찬가지다. 모두들 좋은 리더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이기 때문이다. 좋은 리더를 찾아 해매는 시간에 내가 그리는 좋은 리더가 되기 위해 Good or Bad Case 조각 모음을 하는 것이 더욱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다.

[직장생존을 위한 비즈니스] 괜찮은 리더 없나요 - 모비인사이드 MOBIINS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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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11일 오전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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