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17일 미국 워싱턴 조지타운대학교 강단에 선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중국산 소셜미디어 앱에 갖는 긴장감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그가 틱톡을 직접 언급하며 “틱톡은 (홍콩) 시위에 대한 언급을 차단할 뿐만 아니라 미국 안에서도 검열하고 있다”며 저격했기 때문이다. 중국 시장에 공들이고 있는 페이스북 CEO가 중국 정부가 가장 싫어하는 ‘홍콩’이란 주제를 거론하면서까지 경쟁사를 비판하는 건 이례적인 일이었다." "틱톡은 화웨이보다 더 큰 위협일 수 있다. 화웨이는 하드웨어를 만들지만 틱톡은 소프트웨어와 문화를 만든다. 포브스는 “논쟁의 여지가 있지만 미국과 유럽에 있는 수억 명 시민들의 스마트폰에 콘텐츠를 직접 공급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시장에 주류로 안착한 건 과거 BAT(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도 할 수 없었던 일이다. 특히 소셜미디어가 젊은 사람들에게 뉴스 해설자가 된 세상에서 수억 대에 달하는 디바이스에 설치된 중국 플랫폼은 정치인들에게 두려운 존재다. 페이스북이 휘두른 힘을 보면 알 수 있는데 2016년 미국 대선의 결과를 요동치게 했던 건 다름 아닌 페이스북이었다." "미국 성인의 33%는 틱톡 금지에 반대하고 있다. 찬성하는 사람은 29%였다. 특히 18~29세 연령층에서는 52%나 틱톡 금지를 반대하면서 가장 강력한 저항층으로 떠올랐다. 응답자의 48%는 정부가 금지 조치를 고려한다는 정보가 자신의 틱톡 사용 여부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답했다. 미국내에서 틱톡이 처한 상황과 그 위력에 대해 잘 정리된 글. 미국의 경제계와 정치계 모두 틱톡을 극도로 경계하는건 틱톡이 하나의 '문화'를 만들고 있기 때문. 그러나, 틱톡은 이미 너무 많은 미국 젊은이들의 일상에 깊이 파고들어, 백악관이 제기하는 국가안보나 국제관계 같은 이슈들이 전혀 먹히지 않는 상황.

15초 혁명 틱톡이 ‘동네북’ 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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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초 혁명 틱톡이 ‘동네북’ 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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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23일 오전 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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