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를 컨텐츠 기업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컨텐츠 기업을 이야기할 때 보통은 여러 영화와 TV방송을 제작하는 스튜디오들 혹은 CJ E&M등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본질적으로 컨텐츠 기업의 정의가 바뀌어 나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컨텐츠기업을 정의할때 그 기업이 직접 컨텐츠를 만드는지 주목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중요한건 IP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무언가를 만드는 집단은 수없이 많습니다. 결국 제작자가 많아질수록 IP를 가진 기업들의 독점력은 강해집니다. 기존의 대기업들이 직접 뛰어난 작가들을 고용해서 IP를 만들었다면, 카카오페이지나 네이버 웹툰은 수없이 많은 작가들을 무한 경쟁 시켜 소비자에게 선택받은 IP들의 과실을 가져가고 있습니다. 디즈니가 무리해서라도 마블과, 스타워즈 IP를 산건 그게 이제 컨텐츠기업의 본질이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이제 한국의 컨텐츠기업이 어디인지 묻는다면 CJ나 중앙의 제이콘텐츠리같은 업체가 아니라 IP를 압도적으로 많이 쌓아가고 있는 네이버와 카카오라고 이야기하게 될 것 같습니다.

이진수 카카오페이지 대표 "마블 뛰어넘겠다"

아이뉴스24

이진수 카카오페이지 대표 "마블 뛰어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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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23일 오전 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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