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의 자연 묘사는 이날 ‘전원’을 연주한 평창페스티벌오케스트라가 무대 위 대신 객석에 배치된 이유다. 평창대관령음악제의 예술감독인 손열음은 “자연의 소리는 일방적이 아니고 입체적으로 들린다. 오케스트라의 자리도 달라야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손 감독은 “원래는 연주자들이 청중 사이사이에 앉아 ‘전원’을 연주하고 싶었다”며 “하지만 코로나로 불가능해지면서 오케스트라가 무대 아래에서 연주하게 된 것”이라고 했다." "결국 청중이 오케스트라의 연주자들을 에워싸게 되면서 각 악기의 소리가 서라운드로 들려왔다. 특히 나이팅게일, 메추라기, 뻐꾸기를 차례로 표현한 플루트, 오보에, 클라리넷의 소리는 무대 위에서 연주했다면 불가능했을만큼 생생하게 전달됐다." 왜 연주가들은 꼭 무대 위에서만 연주해야할까. 손열음 예술감독이 이끄는 평창페스티벌오케스트라는 이 낡은 관습을 깼다. 베토벤의 자연 묘사가 담긴 교향곡 '전원'이 입체적으로 울려퍼졌다.

손열음이 오케스트라를 객석에 앉게 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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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열음이 오케스트라를 객석에 앉게 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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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27일 오전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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