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64]
"👨🏼⚖️빅테크 수장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날"
애플 '팀 쿡' / 구글 '순다르 피차이' / 아마존 '제프 베이조스' / 페이스북 '마크 저커버그' 등 빅테크 기업 네 명의 CEO들이 미 의회 청문회에 처음으로 함께 서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법으로 금지된 독점 행위를 했다는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① 미 하원 법사위는 지난해 6월, 이 4개 기업에 대한 반독점 조사를 시작했어요. 조사는 13개월 동안 진행되었고, 7월 29일 청문회는 조사를 마치기 전 마지막 단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② 애플은 앱(응용프로그램) 장터인 앱스토어 운영 방식이, 아마존은 입점 업체들에 대한 처우와 경쟁 제품 출시 관행이, 구글은 검색광고 시장 지배력이, 페이스북은 경쟁업체 인수 관행이 각각 논란이 되었어요.
③ '빅 4'의 CEO가 한꺼번에 의회에 나와 증언하는 것은 처음이고, 특히나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의 경우, 의회 청문회에 출석하는 것이 처음이라고 하네요.
④ 청문회를 마친 뒤 미 의회는, 그동안 벌여온 반독점 조사에 대한 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입니다. 보고서에는 디지털 시대에 맞춰 기존의 반독점법을 업데이트하기 위한 입법 제안이 담길 전망이라고 하네요.
W⑤'s comment 🤔: 1990년대 반독점 이슈의 대명사였던 마이크로소프트 케이스 이후, 최대규모의 조사가 진행되었다고 하는데요. 이 네 명의 CEO를 다시 한 자리에 모으는 것이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만큼, 미국 의회가 이 기회를 어떻게 활용할지 지켜봐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