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선

일본 트렌드 칼럼니스트, 애널리스트 (일본 UZABASE)

팔로우

<해외 출장 대행 서비스까지, 변화하는 여행사> 코로나 쇼크 이후 여행사들은 생존의 기로에 서있다. 이러한 가운데 일본의 한 여행사인 HIS그룹이 법인을 대상으로 하는 ‘렌트 HIS’라는 서비스를 선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What : 렌트 HIS] HIS는 코로나19로 인해 국가 간 왕래가 힘든 가운데 해외 출장을 갈 수 없어 어려움에 처한 기업이 많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자사가 보유한 전 세계 70개국 163개 도시의 거점 271곳을 기업의 비즈니스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해 해외 출장 업무 전반을 대행하는 서비스​를 만들었다. 렌트 HIS 서비스의 구체적 내용을 보면 현지 영업, 시장조사, 현지 시찰, 샘플 매입 등 다양하다. [HOW] 그런데 일개 여행사인 HIS는 어떻게 다양한 기업들이 하는 비즈니스를 이해하고 업무를 대행할 수 있었을까. 기존에도 HIS는 여행사로서 기업의 현지 시찰 혹은 해외 출장 등에 대한 지원 업무를 담당하고 있었다. 그리고 2015년부터는 그 노하우를 전문화했다. 고객 기업을 대신해 영업과 시장조사 등을 담당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해 현지에서 근무하도록 한 것이다. 단순히 여행 코디네이터를 넘어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학습을 시작했고 이것이 렌트 HIS의 모태가 되었다. ​코로나19 로 인해 경영에 부담이 되는 해외지사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들이 가진 노하우의 가치를 발견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해 내고 있는 사례이다.

CHIEF EXECUTIVE

Chiefex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