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명한 회사에서 조직문화적인 실험을 했다.
같은 내용을 몇 번 이야기 해야 모든 구성원이 그 내용을 인지할지 알아보기 위한 실험이었다.
모두가 모이는 전체시간(올핸즈, 타운홀)에서 한 번 이야기해도, 마침 그 날 휴가거나, 중요한 파트너 미팅이 있거나, 혹은 피곤해서 멍때리면 기억에 남지 않는다. 어떤 시간이든 1번만으로는 모든 이에게 전파할 수 없다.
회사에서 실험을 했고, 올핸즈, 팀회의, 메일, 슬랙, 1on1 등 다양한 채널로 10번을 이야기했을 때조차, 처음 듣는다는 사람이 있었다.
이렇게 정보의 전파는 어렵다.
협업을 하다보면 이런 이야기를 하기 쉽다 “저번에 이야기드렸잖아요”. 심지어 그 당시에 듣는 사람이 대답까지 했는데도, 그런 이야기를 했는지조차 기억을 못하기도 한다. 대학 때 수업을 생각하면 쉽다. 한 번 이야기했다고 우리의 뇌가 다 기억했었나? 아니다. 여러번 들어야 인지를 넘어서 기억에 남게 된다.
조직에 중요한 정보를 전파하고, 같은 생각을 하게 만들고, 같은 곳을 바라보게 하려면,
오버커뮤니케이션은 정말정말정말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