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스웨덴 2021 론칭 예정]
아마존이 스웨덴 론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북유럽 시장 진출을 도모한다는 소식입니다. 와... 놀라운 성장세이군요.
1. 아마존이 스웨덴 현지 서비스를 2021 연내 오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몇 년간 '한다더라 안 한다더라' 말이 많았는데 결국 '한다!'라고 결론이 났군요. 스웨덴을 시작으로 북유럽 5국에 서서히 영향력을 넓히겠다는 것이 아마존의 전략입니다.
2. 아마존은 현재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네덜란드에 공식 론칭된 상태입니다. 유럽 내 가장 많은 인구를 가진 나라들을 두루 섭렵한 셈입니다.
3. 아직 현지 아마존 서비스가 론칭되지 않은 유럽 나라 국민들은 인근 국가의 아마존에서 해외 주문을 해왔었습니다. (단, 아마존 프라임은 각 국가별로 서비스 내역이 구분되어 있습니다.) 핀란드 사람들은 이 중에서 아마존 독일을 이용하는 편입니다. 독일 아마존 시스템에서 핀란드는 (한국으로 치면 )'도서산간지역' 즈음으로 인식되어, 추가 배송료와 시간이 붙는답니다. ㅎㅎ 고로 스웨덴 아마존이 북유럽 지역의 물류/배송을 담당하게 되면 많은 변화가 올 것으로 보입니다.
4. 하지만 동시에 아마존의 북유럽 진출은... 현지 중소상공인과 소매업자들에게 큰 위협으로 다가올 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이미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는 현지 중소상공인들이 아마존이라는 거대한 공룡 앞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도 미지수이고요. 앞으로 어떤 식으로 사회/정치적으로 이 부분이 해소되어 갈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참고: 북유럽(노르딕)은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핀란드, 아이슬란드 이렇게 다섯 나라입니다. 스칸디나비아 국가는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이렇게 세 나라이고요. 한국 언론에서 최근 '북유럽 3국'이라고 잘못 쓰시는 경우가 요즘 많이 보여서 걱정입니다. 모 언론은 네덜란드를 뜬금없이 북유럽에 포함시키는 패기를 보여주시기도 하더군요. 기자 여러분, '북유럽 5국' 아니면 '스칸디나비아 3국'이라고 써야 맞습니다^^; 그리고 네덜란드는 북유럽도, 스칸디나비아 국가도 아닙니다. (현지 분들은 이것에 되게 민감하세요. 누군가 '한국이 필리핀 옆에 있나?'라고 하면 우리가 '바보아냐?' 하는 것처럼 반응하신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