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 개발자를 고용하는 데 드는 어려움

회사 입장에서 어려움 점을 이해해 보고 주니어 개발자가 꼭 알아야 할 점을 파악해 봅니다. 1️⃣ 주니어 개발자는 1, 2년의 투자 기간이 필요하다 최소 1, 2년 정도 한 사람에게 투자할 수 있는 팀이 아니라면 주니어 개발자를 고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투자자들에게 결과물을 빨리 내야 하는 스타트업에는 적합하지 않은 고용 방법일 수 있다. 2️⃣ 그들에게는 경력이 많은 관리자가 필요하다 경력이 없거나 자질이 없는 관리자는 주니어 개발자를 고용하거나 멘토 할 수 없다. 주니어 개발자를 고용하려면 경력이 풍부한 관리자가 필요하다. 3️⃣ 잘 정의된 업무만 줄 수 있다 주니어에게 몇 주 만에 결과물을 내야 하는 업무를 줄 수 없다. 따라서 팀은 최소 6개월에서 12개월 안에 결과물을 낼 수 있는 프로젝트를 갖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실상에서 '주니어'에게 적합한 프로젝트를 많이 가진 팀이 없다. 4️⃣ 주니어 개발자에게 투자한 만큼 이득을 못 볼 수 있다 실리콘 밸리의 엔지니어는 같은 회사 근무 기간이 평균 18개월에서 24개월이다. 그만큼 이직이 잦은데, 주니어 개발자를 성장시키기 위해 약 1년에서 2년 투자하면 이득을 보기 전에 그들은 다른 회사로 이직할 확률이 크다. 📌 원문에는 '시니어 개발자의 생산력을 저하한다'라는 포인트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주니어 개발자를 발굴하고 그들을 성장시키는 것 또한 시니어 개발자의 직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단기적으로 생산력을 저하할 수 있어도, 여러 가지 프로세스 개선(예: 개발자 온보딩 코스 만들기, 자주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 문서화하기, 그룹 학습 세션 정기적으로 열기, 다른 사람에게 위임하기 등등)을 통해 생산력을 올릴 수 있고, 무엇보다도 장기적으로 보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팀마다 적합한 시니어/주니어 비율을 갖는 것이 '회사의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시니어/주니어 비율과 학습 프로세스 개선은 오히려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고 봅니다. 📌 주니어 개발자가 알아둬야 할 점 글을 읽고 주니어 개발자가 알아야 할 점을 생각해 봤습니다. 1. 경험이 많은 관리자가 있는 팀을 찾자. 2. 주니어 개발자에게 투자할 수 있는 팀인지 확실하게 알아보자. 3. 시니어/주니어 비율이 상대적으로 좋은 팀으로 가자. 4. 온보딩 프로세스나 문서화가 잘되어 있는 팀은 주니어 개발자로써 학습 속도를 끌어올리는 데 도움 된다. 5. 주니어 개발자의 성장을 돕고 '그들의 성장'을 '직책'이라고 여기는 시니어 개발자와 관리자와 함께 일하는 것이 좋다. 🪴 함께 읽으면 좋은 글: 개발자 진로에 중요한 직급별 스킬과 기대 역할 https://careerly.co.kr/comments/78043 코딩 테스트, 알고리즘 공부 로드맵 https://careerly.co.kr/comments/82187 코드 리뷰 잘하는 법 https://careerly.co.kr/comments/82185

Tactical Challenges In Hiring Junior Engine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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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월 22일 오후 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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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

  • 여러모로 스타트업에서, 특히 인원이 적으면 적을 수록 주니어 개발자를 채용한다는 건 어려운 일로 느껴지네요 ㅠㅠ 역설적이게도 그냥 개발자 역할이니까 채용해두면 알아서 하겠지 라는 IT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한 대표가 있거나 비용에 대한 문제로 스타트업의 주니어 채용은 오히려 적진 않은편인게 참.. 시장이란..

    @장준영 그렇군요, 실제 경험담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장준영 맞습니다. 참 많아요. (싼맛에?)

  • 좋은 글 번역해주셔서 잘 봤습니다 :)

  • 위에 글 다 공감이 가네요.. 정말 성장하고 싶으면 사수가 있는 곳으로 가는게 도움이 될거같네요. 전 사수없이 지금 1년 째 일 하는중이지만 버거운것도 많습니다. 그리고 대표가 개발에 대한 지식이 1도 없는데 소통도 안되면 더 힘들어져요, 예를 들어 웹개발자한테 앱을 갑자기 개발하라고 말 하면서 그게 힘드냐고 하는 등.. (경험당)

    @코 버거워도 혼자 하시는 거 대단하세요! 경험담 공유 감사합니다 😊

    삭제된 사용자

    2023년 05월 03일

    @코 사수 없는거 너무 힘들죠ㅜㅜ 저도 신입부터 사수가 없어서 힘든 경험이 새록새록... 회사는 학원(학교)이 아니라고 상사들은 말하지만, 사수에게 일을 조금씩 넘겨받고, 그 업무로 실수도 하고, 수습도 하는 그 과정이 다 배우고 성장하는 건데.... 홀로 성장하는건 너무 벅찼어요

  • 공감되네요

    @김수빈 실상은 주먹구구식으로 주니어뽑고 몇주만에 결과물 내야하는 업무를 맡기다보니 소진이 빨라지고 금방 이직해버리니 요즘애들은 이야기나오는게 현실...ㅠㅜ

    @김수빈 저희 회사 이야기같네요….ㅠ

  • 신입 FE 준비중인데 참 회사 입장에서도 어려울 것 같습니다 요즘에는 지원자 숫자 자체가 몇십명을 넘어가다보니....ㅠㅠ 그래서 신입을 안뽑는 것 같기도 합니다 1년차 이상이라는 자격요건을 달아서 1차 필터링 해버리는 것이 효율적일 수도 ㅠㅠ

  • 글 잘 읽었습니다 시니어/주니어 비율이 좋은 팀이라는건 주니어 대비 시니어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는 의미인지 궁금합니다!

  • 같이 일하고 싶은 주니어 개발자를 찾기가 쉽지 않네요.. 특정 업무는 당연히 시니어가 해야한다는 마인드, 책임보다는 권리를 주장하는 주니어들 보다는, 적극적으로 비즈니스를 이해하려는 마인드, 배우려는 자세를 가진 주니어를 키우고 싶거든요

  • 삭제된 사용자

    2023년 05월 03일

    저도 신입 때 들어가서 1년 채우고 나온 회사가 있는데, 사장님(특급)+프리(특급) 2명만 있는 회사였어요... 신입을 가르쳐서 쓰겠다고 불러놓고 두달 단위로 이거 공부해라 저거 공부해라 지시만하고, 그나마 주시던 업무들도 시켜놓고서는 (단순 UI개선 작업이었고 수 시간 이내에 작업해서 보고드렸지만), 본인들이 못 기다리고 다 해버리시더라구요... 업무를 습득하는건 기대도 못했고, 시킨 일에 대한 피드백조차 받을 기회조차 박탈당한 채 1년을 허비했더니 갈 곳을 잃었었어요. 그래놓고 저를 쓸데가 없다고 자르시길래, 면담하면서 다 털고 나온 경험이 있네요. 6개월 차 됐을 때 면담 요청하면서 일을 제대로 하고싶다고 말씀도 드렸었는데 남은 6개월도 똑같았음... 그래서 그만두는 마지막 날, 회식하면서 속마음 다 까서 보여드렸어요. 내 1년은 실습나간 3개월보다 못한 시간이었고, 사장님은 신입이 필요한게 아니시라 당장 아웃풋을 보여줄 경력자가 필요하신거라고. 1년동안 얻은 건, 이직용 포폴 하나와 공부하라고 던져준 책들로 혼자 다양한 개발 서적을 본 것 뿐이었네요....ㄷㄷㄷ

  • 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