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카카오스토리는 카카오에서 2012년 3월 선보인 사진 공유 서비스로, 출시 3개월 만에 가입자 수가 2000만 명을 돌파하며 폭발적 인기를 끌었다.
2. 싸이월드, 인스타그램과 유사하게 사진을 올리고 댓글을 달 수 있는 데다 카카오톡 프로필과 연동 기능까지 지원해 단기간에 국민 2명 중 1명 이상이 사용하는 소셜 미디어로 성장했다.
3. 특히 카카오스토리는 국내 시장에서 스마트폰 보급과 카카오톡 확산 시기에 맞물려 당시 싸이월드와 페이스북, 트위터를 제치고 점유율 1위에 오르기도 했다.
4. 하지만 '반짝' 유행에 그치면서 점차 순위가 밀리기 시작했다. 사용자들이 대거 이탈한 원인으로는 과도한 '상업성 콘텐츠'가 꼽힌다.
5. 초창기에는 사용자들의 사진과 일상 등을 공유하는 성격이 강했으나 브랜드와 상품 홍보가 가능한 '스토리 채널'이 2014년 하반기 도입된 이후, 광고성 게시글이 늘어나자 반감을 불러일으켰다는 평이다. (=콘텐츠 퀄리티 저하)
6. 40~50대 중장년층 사용률이 높다는 점도 젊은층에게는 소셜 미디어의 매력도를 반감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의 범용성을 기반으로 성장했지만, 소통 기능이 핵심인 소셜 미디어에서 결국 경쟁력을 잃고 이용자들에게 외면을 받기 시작한 것. (=핵심 유저 이탈)
7. 카카오스토리의 자리를 대신한 것은 인스타그램이다. 인스타그램은 카카오스토리가 나온 해인 2012년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국내 시장에서 입지를 (조금씩) 넓혀가기 시작했다.
8. 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 4월 국내 인스타그램 사용자 수는 2167만 명으로 1년 사이에 261만 명이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9. (한편) 카카오스토리는 최근 사용자 접근성을 강화하고 있다. 카카오는 올해 3월 '카카오스토리', '브런치', '티스토리'를 한곳에 모은 '스토리 홈'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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