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C 글로벌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캐서린 탠쥬세피는 이날 성명에서 "KFC가 독특한 상황에 맞닥뜨려 있음을 발견했다. 상징적인 우리의 슬로건은 현재 환경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64년간 사용해 온 '손가락을 빨 만큼 맛있다'라는 광고 슬로건을 "잠정적으로 쓰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KFC는 대형 광고판, 유튜브 등 광고에서 해당 슬로건을 완전히 지우거나 전혀 다른 광고를 내보내는 대신 모자이크 효과를 적용했다. 기존의 슬로건에서 'finger lickin' 부분만 흐리게 처리한 뒤 그대로 내보내는 방식을 택한 것이다."
KFC가 코로나 시대상을 반영해 저 유명한 슬로건 '손가락을 쪽쪽 빨 만큼 맛있다(it’s finger lickin good)'를 당분간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 그러나 이 슬로건의 일부를 모자이크로 지우는 식으로 'KFC스러운' 마케팅은 포기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