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마다 잘 되는 브랜드를 확실히 성공시키려는 이유에서 라인업을 넓히는 데 힘쓰는 분위기"
톰보이는 남성복, 준지는 여성복을 출시하며 이전과는 다른 성을 공략하기 시작. 패션브랜드들의 이러한 성역 파괴가 당장의 매출은 끌어올릴 수 있겠지만, 그 브랜드의 독보적인 아이덴티티를 희석시킨다는 면에서 소탐대실이 아닐까 생각.
* 몇몇 분들께서 1:1 메시지를 통해 질문사항을 보내주시곤 합니다. 그중 같이 한번 이야기해 보면 좋겠다 싶은 내용들을 추려서 Q&A로 다뤄보고자 합니다. 몇 편의 시리즈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우선은 제 생각을 성심성의껏 적어봅니다.
01. 이 질문을 받고 '와 정말 좋은 질문이다'라는 감탄을 했습니다. 저도 과거에 정말 자주 했던 고민이자 지금도 잊을만하면 가끔씩 스스로를 파고드는 물음 중 하나거든요.
특히 질문 자체가 '제가 내는 아이디어에 자신이 없어요'라든가 '기획하는 일 자체가 어렵고 무한한 책임감이...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