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 출판사 계몽사의 자회사로 출발한 영실업은 1999년 출시한 완구인형 ‘콩순이’가 인기를 얻으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2009년 토종 로봇 ‘또봇’, 2012년 ‘시크릿 쥬쥬’, 2017년 팽이 장난감 ‘베이블레이드’를 연이어 히트시키면서 국내 1위 완구업체로 올라섰다."
국내 교육업체 미래엔이 2015년 홍콩계 사모펀드 퍼시픽 얼라이언스그룹에 매각되었던 영실업을 인수한다. 미래엔은 교육 출판업 시장이 축소되는 상황에서 영실업 인수를 통해 에듀테인먼트 회사로 도약한다는 계획. 미래엔의 영실업 인수는 지난해 말 2000억 남짓에서 이야기가 오갔지만 완구업의 침체와 코로나19 여파로 영실업이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으면서 1500억원 수준에서 합의가 이루어졌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