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D.C에 자리한 흑인 명문 사립 하워드대를 2000년 졸업한 보스만은 축사에서 연기 초창기 에피소드를 끄집어냈다. 그는 연속극에서 ‘전형적인’ 흑인 불량배를 맡아 내적 갈등 끝에 제작진에 ‘캐릭터의 깊이’를 건의했지만 오히려 배역에서 잘렸다고 했다. 그는 하워드대가 키워준 눈높이로 인해 그런 역할을 수용할 수 없었다며 “결과적으로 재키 로빈슨, 제임스 브라운, 서드굿 마셜, 그리고 티찰라(블랙팬서)를 연기할 수 있었다”면서 이렇게 이어갔다."
"직업이나 커리어보다 목적을 먼저 찾으세요. 목적이 여러분이 이 시대, 지구상에 존재하는 이유입니다. 무슨 진로를 택하든 잊지 마세요. 그 길에 따르는 역경은 여러분을 목적지에 데려다주는 과정입니다. (중략) 희생자 스테레오타입에 나를 끼워 맞추려는 시스템에 도전하고 뚜렷한 역사적 배경이나 희망, 재능이 없는 인물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다른 길이 내게 열렸고 그게 운명을 만들었습니다. (중략) 나는 여러분의 미래가 어떨지 모릅니다. 하지만 더 힘들고 복잡하고 당장의 성공보다 더 많은 실패가 있는 길, 궁극적으로 더 많은 의미가 있는 길을 택한다면 후회하지 않을 승리와 영광이 함께 할 것입니다.”
커리어보다 삶의 목적을 먼저 추구하는 삶을 살다가 떠났다. 후회하지 않을 승리와 영광이 채드윅 보스만의 사후에도 함께 한다.